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허혜정)의 노력으로 북부 캘리포니아의 공립학교에 한국어반이 또 신설됐다.

 

24일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오는 1월 28일부터 북부 캘리포니아 몬트레이 카운티 내 솔레데드시의 미션 유니온 스쿨(Mission Union School)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의 노력으로 몬트레이 카운티 내 미션 유니온 스쿨에 한국어 반이 신설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허혜정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 미션 유니온 교육구 교육감이자 교장인 R. 에스페노자 박사, 한국어 반을 지도할 마이온 교사, 한국어 반을 지도할 마이온 교사와 한국교육원 유하영 행정원)

이번 한국어 학급 개설은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주관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허혜정 교육원장은 “지난 2024년 10월 몬트레이 지역 교육구 교육감 회의에서 미국 현지 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육 필요성을 주장하는 발표회와 함께 미국 교사 자격 연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역량 있는 한국어 교원 인력풀을 구축했다”면서 “미션 유니온 교육구 교육감이자 교장인 R. 에스페노자 박사와 지속적인 온라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12월 MOU를 체결하고, 열정적인 교사 마이온을 발굴해 이같은 성과를 이루어 냈다”고 설명했다.

 

허 교육원장은 “미국 현지 학생들은 이제 교실뿐만 아니라 교내의 도서관 등에서 자유롭게 한국어를 공부하고, 때론 야외 정원에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게 됐다”며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는 등 한국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은 역점 추진 사업으로 ‘미국 현지 초중등학교의 한국어 수업 확대’를 꼽고 있다.

 

허 원장은 이는 현지 주류 사회에 한국을 홍보하고 교류 증진을 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한국어 확산 정책이 필수적이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언어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에 친숙해지도록 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친한 인재로 육성할 수 있다는 점과 재외동포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은 앞으로도 현지 학교의 한국어 학급 개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어 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들은 자신의 간단한 이력서와 근무를 희망하는 학교의 이름과 주소, 교장 성함, 교육구 담당자 성함과 연락처 등을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대표 메일(sfkcgedu@mofa.go.kr)로 보내면 된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