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는 실험 정신과 개방성이 있다.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개방성이 있으며, 나는 다른 곳에 가보기 전까지 그것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 <스티브 잡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조폐국이 발행하는 ‘미국 혁신 기념주화 1달러 프로그램(American Innovation $1 Coin Program)’ 후보로 스티브 잡스를 대표 혁신가로 추천했다.
‘미국 혁신 기념주화 1달러 프로그램’은 2018년 시작된 조폐국 프로젝트로, 각 주 및 미국령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이나 혁신가를 기리는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주화는 캘리포니아가 세계적인 혁신의 중심지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26년 발행될 예정이다.
<19일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미국 조폐국이 발행하는 ‘미국 혁신 기념주화 1달러 프로그램’ 후보로 스티브 잡스를 대표 혁신가로 추천했다. 출처 캘리포니아 주지사 언론홍보실>
이와관련 19일 캘리포니아 주지사 언론홍보실이 코리아데일리타임즈에 보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혁신가로 스티브 잡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혁신과 캘리포니아는 동의어이며, 스티브 잡스는 캘리포니아가 추구하는 독창적인 혁신 정신을 완벽히 상징한다”면서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혁신이 아니라, 세상을 영원히 변화시키기 위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 초,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디 디 마이어스 비즈니스 및 경제 개발국(GO-Biz) 국장은 스티브 잡스의 유산을 ‘시민 주화 자문 위원회(CCAC)’에 공식적으로 추천했다. 이 위원회는 주화 디자인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해 재무부 장관에게 최종 승인 요청을 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스티브 잡스에 대해 그는 단순한 기업가가 아닌 다양한 산업을 혁신한 인물이라며 ▲애니메이션 혁신: 픽사(Pixar) 공동 창립자 겸 CEO로서 세계 최초의 풀 3D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Toy Story)’ 제작 ▲컴퓨터 혁신: 애플 공동 창립자이자 두 차례 CEO를 역임하며, 혁신적 제품인 Apple II(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마이크로컴퓨터), Macintosh(최초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적용한 대중적 개인용 컴퓨터) ▲디지털 기기 혁신: iPod, iPhone, iPad 등 21세기를 가로지르는 획기적 기기를 통해 기술을 더 직관적이고, 더 정교하고, 더 기능적으로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잡스는 기술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로 보고, 모든 사람이 동등한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치켜세웠다.
잡스는 "기술과 일반 사람들 사이의 장벽을 허물어, 복잡한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한 바 있다.
주정부는 그의 혁신 철학은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인류가 더 나은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캘리포니아 정신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