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오션비치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한 도로인 ‘어퍼 그레이트 하이웨이(Upper Great Highway)’의 차량 통행이 오늘(14일) 오전 5시를 기해 영구 폐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주민 투표로 승인된 ‘해안 공원 조성 프로젝트’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정부에 따르면 이 공원은 길이 2마일(약 3.2km), 면적 43에이커(약 17.4헥타르)로, 링컨 웨이(Lincoln Way)에서 슬로트 블러바드(Sloat Boulevard)까지 이어지며 전망대, 예술 설치물, 레크리에이션 및 공연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14일을 기해 샌프란시스코 오션비치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한 도로인 ‘어퍼 그레이트 하이웨이'가 공원 조성을 위해 차량 통행이 영구 폐쇄됐다. 출처 SF퍼블릭프레스>
이번 폐쇄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통과된 주민발의안 K(Proposition K)에 따른 것이며, 슬로트 블러바드에서 스카이라인 블러바드(Skyline Boulevard)까지 이어지는 그레이트 하이웨이 연장 도로의 남쪽 차선도 차량 통행이 중단된다.
샌프란시스코 교통국(SFMTA)은 금요일부터 주요 교차로에 교통 신호 설치, 도로포장, 보행자, 자전거 도로 조성 등의 교통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
공원의 임시 명칭은 ‘오션 비치 공원(Ocean Beach Park)’이지만, 주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공원의 공식 명칭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제안은 샌프란시스코 공원·레크리에이션국(sfrecpark.org)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또한, 오는 18일 오후 6시 온라인 공개 포럼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한 후,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공식 명칭을 정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실시된 '주민발의안 K' 통과로 차량 통행이 영구 폐쇄되고 해안 공원이 조성되는 오션비치의 ‘어퍼 그레이트 하이웨이'. 출처 샌프란시스코 레크레이션 및 공원국>
공원 조성 과정에는 모래 언덕 보호와 토착 식물로 주변을 보강하는 작업이 포함돼 있으며, 민감한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울타리가 설치된다. 해변 출입은 정해진 산책로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공공시설국(SFPUC)은 오는 17일부터 4월 9일까지 모래 언덕 보호 작업을 진행해 해안 침식, 해수면 상승, 폭풍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공원은 표지판 설치 및 마무리 작업이 완료된 후 오는 4월 12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