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가 오는 5월 2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는 국외부재자신고⸳등록신청을 마친 유권자들의 빠짐없는 투표를 독려했다.
이와 관련 6일 산타클라라 온담 한식당에서 한국 중앙선관위에서 파견 온 곽진경 재외선거관, 임정택 샌프란시스코총영사, 박채리 동포⸳문화 담당영사 등이 참석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이 투표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곽진경 중앙선관위 재외선거관, 임정택 샌프란시스코총영사, 박채리 동포⸳문화 담당영사.>
곽 선거관은 지난 4월 27일로 마감된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관할지역(북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의 국외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자 수는 5,877명이라며 이들 등록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곽 선거관은 “등록은 잘 끝났지만 신고⸳신청한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하러 오는 건 아니다”라며“신고한 분들이라도 꼭 투표하러 올 수 있게 언론에 투표 장려, 공정한 선거보도,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 등의 협조를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재외선거인의 경우 투표소에서 영주권, 비자 등 국적확인서류 원본이 필요하다며 복사본이나 셀폰으로 찍은 영주권 등으로는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각 투표소별 운영기간 및 투표시간을 정확히 인지해 투표를 못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도 덧붙였다.
<중앙선관위가 제작한 재외투표 안내문>
이외에 곽 선거관은 “선관위에 근무하면서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공정”이라며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선관위는 온라인을 통한 홍보와 재외선거 포스터도 제작,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마켓, 식당 등에도 붙이기로 하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투표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임정택 총영사는 “‘재외동포청이 생겨 기대했지만, 재외동포재단이었을 때와 별차이가 없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일들은 국회에서 관련 예산도 배정해주고 힘을 실었을 때 되는 것”이라며 “그게 다 투표를 통해 바탕이 되고 요구가 되어야 한다. 재외국민투표가 30%만 넘어가도 정치인들이 신경을 쓰고 귀담아 듣게 될 것”이라며 참여를 재차 강조했다.
현재 투표가 가능한 18세 이상 전 세계 거주 재외국민 수는 약 200-2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지난 20대 대선에서 22만6,162명이 등록했고, 실제 투표자 수는 16만87명에 불과하다.
한편 재외국민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우편투표 도입 ▲온란인 유권자 등록 간소화 ▲순회⸳임시 투표소 설치 ▲공관 인력 교육 및 시스템 개선 ▲재외국민 대상 정보 홍보 강화 등이 필여하다는 한인 사회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명 칭 |
소재지(시설명) |
운영기간 (투표시간) |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재외투표소 |
3500 Clay Street, San Francisco, CA 94118 (주샌프란시스코대한민국총영사관) |
2025. 5. 20.(화) ~ 5. 25.(일) (08:00 ∼ 17:00) |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산호세재외투표소 |
3003 N 1st St, San Jose, CA 95134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
2025. 5. 22.(목) ~ 5. 24.(토) (08:00 ∼ 17:00) |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새크라멘토재외투표소 |
3641 South Port Dr, Sacramento, CA 95826 (한인교육문화회관) |
2025. 5. 22.(목) ~ 5. 24.(토) (08:00 ∼ 17:00) |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콜로라도재외투표소 |
13696 East Iliff Place, Aurora, CO 80014 (Double Tree by Hilton Hotel Denver-Aurora) |
2025. 5. 22.(목) ~ 5. 24.(토) (08:00 ∼ 17:00) |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관할 지역 투표장소와 일시>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