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여성재단 'AI 통한 여성의 성장, 코위너가 이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샌프란시스코지회(이하 코윈SF, 회장 이진희)는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세계 한민족여성재단(이하 코위너 KOWINNER, 이사장 김순옥)이 주최한 'AI를 통한 여성의 성장, 코위너가 이끈다' 국제 컨벤션에 참석했다.
<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세계한민족여성재단 주최 'AI를 통한 여성의 성장, 코위너가 이끈다' 국제 컨벤션이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예술의 도시 비엔나의 메리어트 호텔 열린 국제 컨벤션은 전 세계한민족 여성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시대 여성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논의했고, 코윈SF은 이진희 회장, 최숙경 수석부회장, 최현술 부회장, 엘리자벳 김 회원, 소피아 염 회원, 임지정 회원 6명이 자리했다.
<코윈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진희 회장은 “코윈 회원들로 이루어진 코위너는 전 세계 한민족여성 리더들의 연대와 교류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여성 권익향상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각 나라를 택해 국제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올해 컨벤션은 급변하는 AI 시대에 한민족 여성 리더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여성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며 “코위너는 2001년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시작된 코윈 한국대회를 통해 형성된 글로벌 한민족 여성리더들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전세계 한민족여성간의 연대 및 교류와 정체성 재고, 국제적 지위향상을 통한 국가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출범했다”고 소개했다.
<국제 컨벤션에 참석한 코윈 샌프란시스코지회의 이진희(가운데) 회장>
코윈SF에 따르면 컨벤션 첫째 날인 5월 23일 등록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환영 만찬으로 막을 열었다. 김순옥 이사장의 환영사,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의 축사 및 만찬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나라별 국기 행진과 함께 홍일 솔리스트, 이문자 아코디언 연주 등 특별 공연을 즐기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24일)에는 본격적인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코위너 역사 영상 시청 후, 김순옥 이사장의 환영사와 함께 크리스틴 마렉 오-한 친선협회 회장(전 오스트리아 여성부/경제부 차관),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함상욱 주 오스트리아 대사, 오스트리아 이덕호 한인회장,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사 및 오스트리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 ‘시나브로’ 남성 사중창단과 박진선 가야금 연주 축하 공연이 있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박종범(남성) 회장이 코윈 회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이번 컨벤션의 핵심 주제인 AI와 관련, 송지준 카이스트 교수가 'AI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송 교수는 AI 시대의 현재 상황과 “왜 AI 시대에 여성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송지준 카이스트 교수가 'AI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이어 'AI를 통한 여성의 성장, 코위너가 이끈다'는 주제로 최영희 좌장과 문정균, 안혜숙, 이미아 패널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열렸다.
또한, 윤지현 서울대교수가 'AI 시대의 건강한 리더십' 및 ' AI 여성 리더를 위한 맞춤 영양과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연설을, 박옥진 영국 왕립 킹스톤 어픈 탬즈 지구 부시장/시의원이 '해외 한인 공동체 정치에서 여성의 삶과 리더십'에 대해 특별 연설을 했다.
오후에는 지역별 소그룹 세션이 마련돼 유럽, 북남미, 아시아 지역 참석자들이 '내 일상에서 만나는 AI의 변화와 혁신', 'AI는 여성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AI를 통한 여성 직업 선택이 미치는 영향' 등 AI와 여성의 삶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과 장학생들의 특별 공연, 샌프란시스코 팀도 함께한 미국, 독일, 한국, 중국팀의 국가별 장기자랑이 있었다.
<각국의 코윈 회원들이 장기자랑을 하고 있다. 미국 팀(마지막 사진)으로 장기자랑에 나간 코윈SF 회원들이 오스트리아가 배경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노래와 도레미송을 부르고 있다.>
행사 마지막 날(25일)에는 컨벤션 참가자들이 비엔나 시내 워킹 투어나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등 인근 지역 투어를 선택해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며 컨벤션 일정을 마무리했다.
<코윈 회원들이 비엔나의 건축물 등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국제컨벤션에서 함께한 12 개국 지역 여성리더들과 AI 정보 공유를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하고 뜻깊은 경험과 통찰의 계기가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코윈SF는 오는 8월 2일(토) 하얏트호텔 SFO에서 컨퍼런스 행사가 개최되며, 북부 캘리포니아 여성리더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년 년도 제 24회 코윈 한국대회는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