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는 최근 젊은 남성과 소년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자살과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30일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총기 사망률이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매년 약 3,200명이 총기 폭력으로 사망하며, 이 중 상당수가 남성의 자살이다. 특히 15세에서 44세 사이 남성의 자살률은 여성보다 3~4배 높고, 주로 총기를 사용한다.

<30일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이 남성과 여성, 연령에 따른 극단적 선택에 따른 자료를 발표했다. 출처 캘리포니아 주지사실>
또한 폭력 범죄의 약 80%는 남성이 저지르며, 여성 살인 피해자의 거의 절반은 현재 또는 과거 남성 파트너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해당 행청명령은 정신 건강 증진, 교육·취업·멘토링 기회 확대를 골자로 하며,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관련 기관들이 공동 대응에 나서도록 지시하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너무 많은 젊은 남성들이 침묵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며 이들이 다시 공동체와 연결되고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명령에 따라 캘리포니아 보건복지부는 자살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젠더 불균형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기회 확대, 직업 훈련 및 교육 경로 강화, 남성 교사·상담사의 채용 확대 방안도 포함된다.
주정부는 동시에 2,000만 달러 규모의 견습생 훈련기금 지원도 발표했다. 이는 2029년까지 50만 명의 견습생을 양성하려는 뉴섬 주지사의 커리어 교육 마스터플랜의 일환이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