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구 전임 회장 “4년 전, 몇 명이 모여 작은 마음 하나로 시작했던 봉사의 여정이 오늘 이 자리에 이르렀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전동국 신임 회장 “공감과 실천의 리더십으로 의미 있는 변화 이끌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스페셜 콰이어 라이온스클럽에서 현재의 샌프란시스코 프렌즈 사이버 라이온스클럽(San Francisco Friends Cyber Lions Club)으로 이어지기까지 봉사의 기틀을 마련한 강승구 초대 회장의 감동적인 이임사와 전동국 신임 회장의 새로운 각오가 교차했다.
26일 힐튼 샌프란시스코 에어포트 베이프론트 호텔에서 2025-2026 회장단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26일 샌프란시스코 프렌즈 사이버 라이온스클럽의 2025-2026 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북가주 지역 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한인 커뮤니티 주요 인사 등 약 80여 명이 참석, 지난 4년간 클럽을 이끌어온 강승구 초대 회장의 이임을 기념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전동국 신임 회장의 취임을 함께 축하했다.
강승구 전임 회장은 “스페셜 콰이어 라이온스클럽으로 시작해 지금의 프렌즈 사이버 라이온스 클럽으로 발전하기까지 수많은 기억이 있다”며 “거리 청소, 푸드뱅크 봉사, 장애 청소년 콘서트, 경찰관 감사의 밤 등 작지만 따뜻한 순간들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라이온 정신을 후임 회장과 함께 이어가며, 더 큰 성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는 따뜻한 말로 마무리하며 전동국 신임 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했다.

<강승구(왼쪽) 전임 회장이 전동국 신임 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하고 있다.>
전동국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클럽은 2021년 창립 이래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실질적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식료품 나눔, 시력검진, 청소년·시니어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실리콘밸리, 차이나타운 등 인근 클럽들과의 협력을 통해 봉사의 외연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모든 회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클럽이 되도록 이끌겠다”며 “우리 모두의 에너지를 모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전동국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쥬디스 오, 로이스 오의 절제된 공동 사회로 품격 있게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조나단 권의 따뜻한 환영사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고, 애나 리 이사의 진심 어린 축복 기도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엄숙하게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베테랑스(San Francisco Veterans) 라이온스 클럽의 CJ 리브스(Reeves) 회장이 성조기 입장을 이끌고, 그레이스 김이 미국 국가를 힘차게 선창하며 국민의례가 거행됐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쥬디스 오 사회자가 맡아 참석자들의 경건한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국제라이온스협회 4C4 지구 총재 신디 쩡(Cindy Zheng)의 주재로 신임 임원단의 공식 선서가 진행됐으며, 클럽의 비전과 사명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 됐다.
이어진 축사에는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장, 캐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등이 단상에 올라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클럽의 노력을 치하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했다. 그레이스 김의 감미로운 축가와 에스더 리 전 총재의 생일을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도 더해지며 행사는 점점 무르익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캐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외부에서도 클럽의 헌신에 대한 감사가 전달됐다.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은 에스더 리 전 총재를 통해 공로 표창장을 전하며 클럽 회원들의 지속적인 봉사에 감사를 표했고,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 재무장관 또한 동생 마이클 마를 통해 별도의 표창장을 보내와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과 오나 마 캘리포니아 재무장관에게 공로 표창장을 받은 회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동안 클럽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조종애 샌프란시스코 기독실업인협회 회장, 손혜진, 김선희 한미라이온스 클럽 신임 회장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장이 전달됐다.

<감사장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디 쩡 총재는 축사 도중, 고인이 된 아버지의 한정판 예술작품을 기념 선물로 증정하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그 순간, 행사장에는 봉사의 정신을 세대 너머로 전하려는 진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신디 쩡 총재가 선물한 그림을 강승구 전임 회장이 들어보이고 있다.>
지미 네스(Jimmy Ness) 제1 부총재의 안내로 조나단 권, 왕이복, 김도연 세 명의 신입 회원이 공식 입회하며, 클럽에 활력을 더했다.
이날 또 하나의 큰 축하의 순간은 바로 강승구 전임 회장의 멜빈 존슨 공로패(Melvin Jones Fellowship Award) 수상이었다. 이는 국제라이온스재단이 수여하는 가장 명예로운 상 중 하나로, 강 회장이 지난 4년간 실천한 봉사의 깊이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모두 큰 박수로 그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강승구 전임 회장이 멜빈 존슨 공로패를 받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번 이·취임식은 단순한 리더십 교체를 넘어,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북부 캘리포니아 한인 커뮤니티와 글로벌 라이온스 네트워크 간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 모두는 “We Serve”라는 라이온스의 모토 아래, 각자의 위치에서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더욱 단단한 공동체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2025-2026 샌프란시스코 프렌즈 사이버 라이온스 클럽 임원 명단]
▲회장: 전동국 ▲이사장: 정순자 ▲고문 조영월, Lillian Lee, 홍금자 ▲수석부회장: 심선옥 ▲부회장: 오숙자 ▲사무총장: 강순애 ▲재무: 강승구 ▲홍보위원장: Royce Oh ▲회원관리위원장: 김용경 ▲봉사위원장: 김대현 (De Anza College 지역 회장) ▲국제재단위원장 (LCIF Coordinator): Judith Oh (Purdue University 지역 회장) ▲행사위원장: Jonathan Kwon ▲이사: 도원대, 정윤희, 김판겸, Anna Lee, 김교정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