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렌트비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9일 폭스2 뉴스는 아파트먼트 리스트(Apartment List) 보고서에 따르면 다운타운 평균 렌트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5% 상승했고, 지난 한 달 동안만 1.2% 올랐다. 2베드룸 평균 월세는 3,600달러를 넘어섰다.

<샌프란시스코의 렌트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1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 전경. 출처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이같이 캘리포니아 전체 렌트비는 1.1% 오른 반면, 미국 전체 평균은 1% 가까이 하락했다. 텍사스 오스틴은 전년 대비 6.5%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렌트비 상승에 현지 부동산 중개인 케빈 호는 폭스2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 장기 세입자의 임대 규제 주택 장기 거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신규 근로자 유입 등이 겹쳤다”며 “신규 주택 공급은 제한적인데 수요가 급증했으니 렌트비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도심 핵심 지역인 미션베이와 차이나 베이신 등 신규 개발 주택이 임대 규제를 받지 않는 곳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새로 이주한 브라이언 휴스는 “비슷한 가격대에서 집을 찾아야 했는데, 같은 값에 훨씬 나쁜 집도 많았다”며 “결국 괜찮은 집을 찾을 때까지 계속 둘러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아멜리아 마이어는 “렌트비가 매년 오르니 결국 떠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높은 렌트비로 일부 세입자들은 주택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 호는 “최근 콘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약세라 매입을 고려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알버트 도스트 역시 “이자율이 부담이긴 하지만 매입 가격은 오히려 더 나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온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