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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연결의 플랫폼으로 미래를 연다

 

젊음과 패기로 한미과학기술 교류의 허브 꿈꾸다

 

실리콘밸리의 중심에서 새 세대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KSEA(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실리콘밸리 지부 회장을 맡은 김지현 박사는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젊은 과학자다. 30대에 회장직을 맡은 그는 연구와 리더십을 병행하며 협회를 혁신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학기술이 사회와 소통하고 세대와 문화를 잇는 다리가 되기를 꿈꾸는 김 회장을 스탠퍼드 대학에서 만났다. <편집자 주>

 

김지현 회장.jpg

 

<KSEA 실리콘밸리 지부 회장을 맡은 김지현 박사> 

 

스탠퍼드대에서 암과 질병 관련 단백질 분해제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인 김지현 박사는 과학은 학문적 성취뿐 아니라 사회적 기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철학 속에서 그는 올해 8, KSEA 실리콘밸리 지부의 새 회장이 됐다.

 

김 신임 회장은 책임감과 함께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뛰어난 회원분들과 함께 협회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는 목소리에는 결의와 자신감이 담겨 있었다.

 

김 회장이 그리는 협회의 청사진은 분명하다.

실리콘밸리는 혁신의 중심지입니다. 협회가 최신 과학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한인 과학기술인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가 되길 바랍니다.”

 

그는 학계와 산업계,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다리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차세대 과학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주요 비전이다.

 

김 회장이 생각하는 KSEA의 가장 큰 가치는 연결이다.

“KSEA는 세대와 분야를 넘어 한인 과학자들을 이어주는 네트워크입니다. 단순한 친목이 아니라 지식 교류, 멘토십, 커리어 기회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합니다.”

 

김 회장은 이 연결의 힘을 통해 협회가 실리콘밸리 내에서 더욱 단단한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본다.

 

현재 그는 한국과 미국의 연구기관, 산업계,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공동 연구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김 회장은 양국의 혁신 생태계가 활발히 소통하도록 돕고 싶다. 스타트업 교류나 기술 사업화 세미나를 통해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특히 아직 협회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인지도 확대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협회가 재건된 지 약 2년밖에 되지 않았다. 학생, 포닥, 연구원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넓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소규모 관심 분야 그룹과 정기적인 ‘Meet-up’ 행사를 늘려 회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팬데믹 이후 변화한 과학기술 네트워킹 환경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 웨비나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더 많은 연결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리적 거리보다 중요한 것은 협력의 지속성입니다.”

 

김 회장은 단기적으로 회원 참여 확대와 정기 세미나, 멘토링 시스템의 체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한미 연구 교류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지원 네트워크를 확립해 협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전 회장이셨던 강관석 박사께서 저를 도와주셨듯, 저도 다음 세대 회장에게 더 발전된 협회를 인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협회원과 젊은 과학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협회가 여러분의 지식과 열정을 나누는 무대가 되길 바랍니다. 언제든지 참여해 주시고, 아이디어나 조언도 환영합니다.”

 

김 회장은 과학기술이 세대와 국경을 넘어 인간을 연결하는 힘이라고 믿는다. 그는 협업과 개방, 그리고 후학 양성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며 과학은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함께할 때 훨씬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 신임 회장의 당찬 포부처럼, 실리콘밸리의 젊은 리더가 만들어갈 새로운 연결의 과학에 기대가 증폭된다.

 

 

KSEA(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한국계 과학기술인들의 전문성 개발과 사회 기여를 목표로 하는 KSEA1971년 창립해 올해로 54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규모 단체다. 미국 전역에 실리콘밸리를 포함해 70여 개의 지부와 40여 개의 과학기술 분야 전문 분과 단체를 두고 있으며 3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KSEA의 지역 조직인 실리콘밸리 지부는 기술, 개인 및 경력 개발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세미나 등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실리콘밸리 지역의 과학기술 커뮤니티 발전에 주력해 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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