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02월 18, 2026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한 해 성과 돌아보며 커뮤니티 헌신에 감사 


시청 첫 광복절 경축식부터 송년 갈라까지…교류와 협력의 결실


정치·사법·외교 인사 총출동, 문화공연 더해진 연말 화합의 장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San Francisco & Bay Area, 회장 김한일)가 광복 80주년과 한미동맹 72주년을 기념하며 한 해를 돌아보고 연대와 감사의 의미를 나누는 송년 갈라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한인회는 12월 13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2025 감사의 밤 송년 갈라’를 열고, 한 해 동안 한인사회의 주요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탠 한인 인사들과 주류사회 및 각국 외교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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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주최로 광복 80주년과 한미동맹 72주년 기념 갈라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과 한미동맹 72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국제사회 간 교류와 협력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인회는 이날 행사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비롯해 지난 한 해 동안 한인회가 주최·후원·참여해 온 다양한 행사들을 되돌아보고, 이를 가능하게 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헌신과 연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광복절 경축식 준비에 한인회가 적극 동참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간 교류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점에서 이번 송년 갈라는 더욱 큰 의미를 지녔다.

 

김한일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 한 해 한인회가 추진한 크고 작은 행사들이 무사히, 그리고 의미 있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한인사회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응원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하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처음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비롯해 각종 문화·기념 행사는 한인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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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어 김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은 내부의 결속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한인사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교류에 나서주신 샌프란시스코 시와 카운티 관계자들, 각국 외교단과 타 커뮤니티 리더들의 협력과 연대가 있었기에 오늘의 한인사회가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한인회는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와 다양한 커뮤니티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도 환영사에서 한인사회 발전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헌신해 온 지역 리더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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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축사에는 지역 정치·사법·치안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차이앤 첸, 미르나 멜가 샌프란시스코 시 수퍼바이저를 비롯해 강명진 샌프란시스코 부장검사, 릴리언 싱·줄리 탱 전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 폴 미야모토 샌프란시스코 셰리프 국장,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이 차례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계 미국인 유권자 교육위원회(CAVEC)의 데이비드 리 캘리포니아 재향군인 교육센터 사무총장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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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앤 첸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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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언 싱(왼쪽)·줄리 탱(가운데) 전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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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미야모토 샌프란시스코 셰리프 국장>

 

외교 사절단 소개 시간에는 각국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국제적 연대의 의미를 강조했다. 호앙 안 투안 베트남 총영사, 테오 피터스 네덜란드 총영사, 그리고리스 타시오풀로스 그리스 총영사, 조셉 딩거 룩셈부르크 총영사, 제라르 드 그라프 유럽연합 대사, 마크 챈들러 샌프란시스코 시청 국제통상국장이 차례로 소개되며, 한인회가 지역사회는 물론 국제사회와도 폭넓게 교류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과 전국체전 탁구 금메달리스트 브랜든 리도 함께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서 차이앤 첸 샌프란시스코 시 수퍼바이저가 한인사회 발전 및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해 온 김한일 회장에게 샌프란시스코 시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한인회의 활동과 김 회장의 리더십에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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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일 회장에게 샌프란시스코 시에서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이앤 첸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 김 회장, 임정택 총영사, 미르나 멜가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

 

공연 무대는 ‘감사의 밤’이라는 행사 이름에 걸맞게 수준 높고 다채롭게 꾸며졌다. 테 바흐 앙상블은 클래식과 한국 전통악기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명선의 가야금을 중심으로 바이올린 사라 리, 플루트 서진실, 첼로 구서연, 피아노 김은정이 함께 연주해 전통과 서양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완성했다. 연주곡은 ‘아름다운 나라’, 드라마 주제가로 알려진 ‘비익련리’, 크리스마스 메들리로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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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 바흐 앙상블이 클래식과 한국 전통악기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뉴콰이어는 에일린 장의 지휘 아래 캐럴과 흑인 영가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혼성 합창 특유의 풍성한 화음으로 선보였다. 피터 필립스의 ‘오 베아툼 엣 사크로상크툼 디엠’, 존 제이콥 나일스의 ‘아이 원더 애즈 아이 원더’, 펠릭스 멘델스존의 ‘하크! 더 헤럴드 엔절스 싱’, 줄 타인의 ‘렛 잇 스노우! 렛 잇 스노우! 렛 잇 스노우!’, 모튼 라우리센의 ‘슈어 온 디스 샤이닝 나이트’, 아포글라투라 편곡의 ‘윈터 트리’, 스테이시 브이 깁스 편곡의 ‘고, 텔 잇 온 더 마운틴’ 등이 이어지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기에 로웰 고등학교 케이팝 팀 ‘KOEX’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더해지며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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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콰이어 합창단이 캐럴과 흑인 영가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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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웰 고등학교 케이팝 팀 ‘KOEX’가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행사 후반에는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한인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처음 열린 광복절 경축식 준비에 동참하는 등 한 해 동안 한인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후원·참여해 온 인사들에게 김한일 회장과 임정택 총영사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장을 받은 인사로는 김순란 김진덕·정경식 재단 이사장, 이모나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이미전 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 이진희 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장, 최경수 실리콘밸리 한미시니어봉사회 회장, 최점균 전 샌프란시스코 민주평통 회장, 고태호 전 실리콘밸리 체육회장, 김옥자, 박연숙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서청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장, 안젤라 심, 엄영미, 오연수 한사모 회장, 필립 원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 이민규 한국일보 국장, 이수지 이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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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가 올 한해 동안 한인회 행사 등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한인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모든 공식 순서를 마친 뒤에는 만찬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인회는 이번 ‘감사의 밤 송년 갈라’가 한인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넘어, 주류사회와 타 커뮤니티, 그리고 각국 외교단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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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가 주최한 갈라 행사에 참석한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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