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의원단,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방문
철거 후 보관 중인 한미수교 100주년 조형물, 민관 매칭 방식 재설치 추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공공외교 자산으로서 역사적 상징 복원 의미 커”
대한민국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San Francisco & Bay Area) 한인회를 방문해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의 재설치를 위해 국회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
국회의원단은 지난 1월 8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방문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와 간담회를 열고 미주 한인사회 현안과 한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8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을 방문한 대한민국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및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동포간담회에서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장인 임이자 의원(국민의힘)을 비롯해 정태호 간사(더불어민주당), 권영세 의원(국민의힘), 박대출 의원(국민의힘), 정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 재설치 문제를 중심으로 북부캘리포니아(북가주) 한인사회의 주요 현안, 동포 권익 증진, 한미동맹 강화, 모국과의 유대 확대 및 정책 제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샌프란시스코가 한미수교의 출발점이자 미주 한인 이민과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음을 설명하며, 조형물 재설치의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재설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은 1983년 인천과 샌프란시스코에 동일한 형태로 설치됐으나, 샌프란시스코 조형물은 관리 문제로 2018년 철거된 뒤 현재 오클랜드의 창고에 보관돼 있다. 김 회장은 재설치와 주변 환경 정비에 약 40만 달러가 필요하다며, 국회 지원 20만 달러와 한인사회 모금 20만 달러를 결합한 민관 매칭 방식의 재원 조달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조형물 재설치가 한미수교와 한미동맹의 가치를 상징하는 공공외교 자산이라는 데 공감을 표하며, 국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기간 진척이 없던 재설치 사업에 실질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오미자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장,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 이경희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장 등 30여 명의 지역 한인 단체장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김한일 회장 등 북부캘리포니아 지역 단체장 등과 간단한 기념품 교환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국회의원단은 간담회 후 김한일 회장의 안내로 45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해 보수공사를 완료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둘러보고, 회관 내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동상들을 살펴봤다. 또 한인회관 건립과 보수 과정, 미주 한인사회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이 새로 단장한 한인회관의 곳곳을 국회의원들과 함께 둘러보며 설명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이 샌프란시스코 공공공간에 재설치돼 양국 우호와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은 의원단이 CES 2026 참관과 실리콘밸리 일정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가운데 이뤄졌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관을 떠나기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