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규직 및 연봉제 근로자의 주간 임금이 지난해보다 약 5%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더힐이 10일 보도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규직 근로자의 주간 임금 중간값은 1,19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 소득 약 5,174달러, 연간 약 6만2,088달러 수준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수치다.

<미 정규직 주급 중간값 1,194달러로, 전년 대비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했음>
여전한 성별 임금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의 주간 중간임금은 1,096달러로, 남성 근로자의 1,307달러 대비 83.9% 수준에 머물렀다. 성별 임금 격차는 인종·민족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흑인 여성은 흑인 남성 임금의 96.8%를 받았으며, 히스패닉 여성은 히스패닉 남성의 88.7%, 백인 여성은 백인 남성의 82.2%, 아시아계 여성은 아시아계 남성의 79.9% 수준이었다.
연령별 임금, 중장년층에서 정점
연령은 소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임금은 경력 중반까지 상승하다가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16~19세는 주 648달러(연 3만3,696달러) ▲20~24세는 792달러(연 4만1,184달러) ▲25~34세는 1,125달러(연 5만8,500달러) ▲35~44세는 1,332달러(연 6만9,264달러) ▲45~54세는 1,376달러(연 7만1,552달러)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55~64세는 1,302달러(연 6만7,704달러) ▲65세 이상은 1,222달러(연 6만3,544달러)로 다소 감소했다.
남성의 경우 45~54세 연령대가 주 1,512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같은 연령대에서 주 1,233달러로 정점을 기록했다. 성별 임금 격차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확대됐다. 16~24세의 경우 여성은 남성 임금의 92.2% 수준이었으나, 25~54세는 84%, 55세 이상에서는 77.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학력 높을수록 소득 격차 확대
교육 수준 역시 소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초등 교육 수준 근로자의 주간 중간임금은 743달러(연 3만8,636달러)였고, 고등학교 졸업자는 953달러(연 4만9,556달러)였다.
2년제 칼리지 또는 일부 대학 과정을 이수한 경우 1,096달러(연 5만6,992달러), 학사 학위 소지자는 1,603달러(연 8만3,356달러), 석·박사 등 고급 학위 소지자는 1,961달러(연 10만1,972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학사 학위 소지자는 대학 교육이 없는 근로자보다 연간 약 3만3,800달러, 즉 68% 이상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학위 소지자 가운데 상위 10%에 해당하는 남성은 주 5,079달러 이상을 벌었으며, 여성은 같은 구간에서 3,528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