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04월 13, 20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널뛰는 주유소 가격...미 평균 한 달 새 30% 급등

 

캘리포니아 가솔린 가격 전국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 내 가솔린 가격도 동반 폭등하고 있다. 미국이 하루 1,300만 배럴의 원유를 쏟아내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생산량 1위를 기록 중임에도 불구하고, 미 국민들이 '기름값 고통'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17일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내 평균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3.79달러를 기록했다. 불과 한 달 전 2.92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30%가량 폭등한 수치다. 디젤 가격 역시 갤런당 5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버나드 야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주유소에서 채우는 기름의 출처가 어디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결국 가격은 글로벌 시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벼운 미국산, 무거운 정유 시설'의 미스매치
미국이 산유국임에도 수입에 의존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원유의 질'과 '정유 시설의 구조' 사이의 불일치에 있다.
 

CBS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대부분 품질이 좋은 '경질유(Light Crude)'다. 반면, 텍사스 걸프 연안에 집중된 미국의 주요 정유 시설들은 과거 베네수엘라 등에서 수입하던 끈적거리는 '중질유(Heavy Crude)'를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다.


에르네스트 모니즈 전 미 에너지부 장관은 "산지별 원유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다"며 "미국 내 정유 시설을 저유황 경질유용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자국산 경질유 1,100만 배럴을 수출하는 동시에, 정유 시설에 적합한 원유 800만 배럴을 매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료 등 물가 전반 압박... "기름값 오르면 다 오른다"
유가 상승의 여파는 도로 위를 넘어 하늘길까지 번지고 있다.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항공사들이 잇따라 요금을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이치뱅크의 분석에 따르면, 이달 말 예약 기준 미국 내 항공권 가격은 노선별로 최소 15%에서 최대 124%까지 급등했다. 특히 대륙 횡단 노선의 평균 요금은 100% 이상 올랐으며, 플로리다나 카리브해 등 주요 휴양지 노선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산업 전반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윌리 시 교수는 "국제 유가가 오르면 결국 모든 물가가 따라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가솔린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지만, 주의회가 있는 새크라멘토 정가는 책임 소재를 두고 유례없는 정쟁에 휩싸였다.


캘리포니아 전국 최고가 경신..."갤런당 7달러 오나"
17일 AAA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평균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5.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3.7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미 50개 주 중 유일하게 5달러 선을 넘긴 수치다. 특히 베이 지역은 이미 6달러 이상인 주유소가 대부분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가스비가 7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1.jpg

 

유가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북부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 대부분의 주유소 가솔린 평균 가격이 6달러를 넘겼다. 출처 코리아데일리타임즈>   

 

개빈 뉴섬 주지사 "이 모든 것은 트럼프의 전쟁 탓"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성명을 통해 현재의 에너지 위기를 연방 정부의 실책으로 규정했다.

 

뉴섬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안도 없이 이란과의 전쟁을 촉발해 전 세계적인 유가 폭등을 일으켰다"며 "미국 내에서 원유를 더 판다고 해서 글로벌 시장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공화당이 제안한 '가스세 일시 중단'에 대해 "세금을 깎아줘 봐야 그 혜택은 소비자 대신 정유사의 주머니로 들어갈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판겸 기자>



  1. NEW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 국제 유가 8% 폭등·증시 급락

    WTI 배럴당 104달러 돌파…협상 결렬에 따른 긴장 고조 트럼프 “해협 출입 모든 선박 차단”, 동부 시간 13일 오전 10시 발효 미국...
    newfile
    Read More
  2. AI 붐에 샌프란시스코 주택 평균 215만달러 ‘역대 최고’

    이란 전쟁발 금리 인상도 꺾지 못한 AI 열풍, 1년 새 18% 폭등 매물 부족에 ‘부르는 게 값’...리스팅 가격보다 평균 23% 더 얹어줘야 인...
    file
    Read More
  3. [기획] 캘리포니아 가솔린값의 비밀…‘미스터리 할증료’

    코리아데일리타임즈는 타주에 비해 기름값이 폭등하는 캘리포니아주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NBC, CNBC, CNN, 블룸버그 등 주요 매체의 보도를 종합 ...
    file
    Read More
  4. 북가주부동산융자협, '에어프레미아 컵' 장학금 골프대회

    이달 27일 산호세 볼더릿지서 '에어프레미아 컵' 타이틀로 열려 장학금 10만 달러 돌파…에어프레미아 취항 2주년 맞아 '통 큰 후...
    file
    Read More
  5. 김한일 회장 체제 SF한인회, ‘최우수 모범 한인회’ 등극

    김 회장의 ‘혁신 리더십’ 결실…북가주 동포사회 자긍심 고취 우리끼리 한인회에서 탈피, 주류 사회 중심으로 계속 이동 SF한인회 ...
    file
    Read More
  6. SF-서울 자매도시위, 초등생 24명 한국 연수 지원

    “친한파 키운다, 민간 외교의 핵심은 미래 세대” 클레어 릴리엔탈 5·6학년생, 일주일간 서울·순천·천안 등 역사 탐...
    file
    Read More
  7. 트럼프, 이란 작전 ‘승리’ 선언…“2~3주 내 종결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 대국민 담화, 핵·미사일 시설 무력화 “이란 해군·공군 궤멸적 타격…“무기 보유 영구 저지” 도...
    file
    Read More
  8. “2100년 캘리포니아 백사장 75% 지도에서 사라진다”

    다시마 75%, 고래 40% 급감…440억 달러 '해안 경제'도 '흔들' 100억 달러 기후 채권 투입…댐 철거·백사장 복원 ...
    file
    Read More
  9. 플로리다 팜비치 공항, '트럼프 국제공항' 개명

    지폐 이어 공항까지, 마라라고 옆 '트럼프 공항' 탄생 민주당 '500만 달러 혈세 낭비' 반발…FAA 승인 절차 착수 <도널드 트럼...
    file
    Read More
  10. 미 전역 가솔린값 급등…한 달 새 갤런당 1달러 상승

    정부, 가격 억제 위해 규제 완화 검토 일부 주 소폭 하락에도 체감 어려워…캘리포니아 등 5달러 돌파 미국 전역에서 가솔린 가격이 급등하며 ...
    file
    Read More
  11. 베이 지역 ‘노 킹스’ 시위 확산…수만 명 거리로

    “표현의 자유·시민권 침해 반대”…전국 동시다발 집회 샌프란시스코·산호세·오클랜드 등 주요 도시 대규모 ...
    file
    Read More
  12. SFO 체포 사건 후폭풍…연방기관 ‘승객 정보 공유’ 논란

    “TSA가 ICE에 정보 전달” 확인…이민 단속 활용 범위 공방 전문가 “9·11 이후 관행” vs 정치권 “경계 모...
    file
    Read More
  13. 대규모 추방, 실리콘밸리 포함 베이경제 670억달러 타격

    “단속 공포만으로도 소비·고용 위축”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 이민자 의존도 재조명 불법체류 노동자 연 210억 달러 소득·80...
    file
    Read More
  14.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기념식...세대 아우른 통합의 장

    “118년 전 샌프란시스코의 함성, 차세대가 잇는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주최, 주요 인사 및 청소년 대거 참석 <샌프란시스코 ...
    file
    Read More
  15. “세금 환급금 12억달러 찾아가라”…4월15일 마감 경고

    130만 명 미신고로 환급금 미수령…캘리포니아·텍사스 최대 규모 미청구 시 국고 귀속…“지금 신고해야” 미국에서 약...
    file
    Read More
  16. 오클랜드 '최저임금 30달러' 추진…주민투표 목표 서명운동

    “생활비 급등에 임금은 정체”…앨러미다 카운티 전역 확대 시동 기업 규모별 단계적 인상안 제시…유권자 71% 지지 여론도 ...
    file
    Read More
  17. “샌프란시스코 가라앉는다”, 2050년 해수면 2배 '비상'

    위성 데이터 8년 분석 결과…지반 침하와 해수면 상승 ‘이중고’ 매립지 위 세워진 도심, 연간 10mm씩 가라앉아…인명 피해 ...
    file
    Read More
  18. '세계 산유국 1위' 미국, 왜 기름값 폭등에 시달리나?

    널뛰는 주유소 가격...미 평균 한 달 새 30% 급등 캘리포니아 가솔린 가격 전국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가파르...
    file
    Read More
  19. 더 교활해진 세금 사기 '주의보'...“AI로 목소리도 흉내”

    국세청(IRS) “전화·문자로 직접 연락 안 해”…사례 발표 '글자 탭(Tap) 대신 타이핑(Type)'…의심 링크 클릭...
    file
    Read More
  20. 북미 EDM 시장 뒤흔든 'ARMNHMR', 한국계 조셉 정

    [현장 인터뷰] "아시안의 소울, 베이스에 담았다"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서 초대형 공연 감성 멜로디·강렬한 비트 결합 &l...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9 Next
/ 139

맛슐랭

칼럼

CA재활용 공보관 '세계 재활용의 날...작은 ...

세계 재활용의 날과 그 이후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

“CA 커뮤니티칼리지 내 꿈 이루도록 도와준다”

  <기고: Kevin Dinh, 어바인 밸리 칼리지 재학...

유엔 Refuse Refuse 설립자-메모리얼 데이 ...

5월은 아시안 태평양계 (AAPI) 커뮤니티에 있어 매우 ...

알렉스 리 LA 케어핼스플랜 의료 최고 담당자

  <Alexander (Alex) Li, M.D.는 현재 전국적으...

제이 예 UC데이비스 심장전문의, 아동 백신접종

  <제이 예 박사, UC데이비스 대학 병원 소아 ...

킴벌리 장 박사-예방격리와 확진격리 차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Omicron) 변이로 인해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