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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급등에 임금은 정체”…앨러미다 카운티 전역 확대 시동


기업 규모별 단계적 인상안 제시…유권자 71% 지지 여론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지역 시민단체 연합이 시간당 최저임금을 30달러로 인상하기 위한 캠페인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들 단체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를 위한 생활임금(Living Wage For All)'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오클랜드와 알라메다 카운티 전역에서 생활비 상승과 임금 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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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페어 웨이지는 알라메다 카운티 노동자의 약 40%가 시간당 30달러 미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원 페어 웨이지 홈페이지 캡처> 

 

이번 캠페인에는 Black Organizing Project, Trabajadores Unidos Workers United, One Fair Wage, United Auto Workers Region 6 등 지역 및 전국 단위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블랙 올거나이징 프로젝트의 재크 노리스 공동대표는 “생활비는 계속 오르는데 임금은 정체돼 있다”며 “이 격차 속에서 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은 올해 11월 선거에 부치기 위해 오클랜드와 알라메다 카운티 각각에 주민발의안을 제출한 상태다.

 

발의안에 따르면 직원 100명 이상, 연매출 10억 달러 이상 기업은 2030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30달러로 인상해야 한다. 직원 25~100명 기업은 2035년까지, 25명 미만 사업장은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동일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주민투표 상정을 위해서는 오클랜드와 알라메다 카운티 전역에서 약 8만 명의 서명을 확보해야 한다.

 

노리스 대표는 “현재 가장 중요한 단계는 서명 확보”라고 설명했다.

 

알라메다 카운티 안이 통과될 경우, 카운티 정부 및 비편입 지역 기업에는 자동 적용되지만, 각 도시에 즉시 적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각 도시가 자체 발의안을 통과시키거나 시의회 결정으로 참여할 수 있다.

 

노리스 대표는 “장기적으로 카운티 내 다른 도시들도 동참하길 기대하지만, 우선 오클랜드와 앨러미다 카운티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 페어 웨이지(One Fair Wage)가 미 인구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알라메다 카운티 노동자의 약 40%가 시간당 30달러 미만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체는 “30달러 최저임금은 실현 가능하며, 감당할 수 있고, 무엇보다 시급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워싱턴 D.C. 소재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알라메다 카운티 유권자의 71%가 임금 인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페어 웨이지 대표 사루 자야라만은 “현재는 생활비 위기와 민주주의 위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전례 없는 시기”라며 “이제는 과감한 해결책을 통해 민주주의가 실제로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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