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대국민 담화, 핵·미사일 시설 무력화
“이란 해군·공군 궤멸적 타격…“무기 보유 영구 저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 이란 군사 작전인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가 사실상 목표를 달성했으며, 조만간 작전이 종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서부시간 오후 6시) CNN, FOX, ABC 등 미 전역의 주요 지상파 및 케이블 뉴스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한 달여 만에 이란의 해군과 공군을 궤멸시키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며 "미국의 목표는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소셜미디아 캡처>
“이란 정권 궤멸적 타격… 휴전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전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의 성과를 과시하며 이란의 위협이 제거됐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무기고와 생산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고, 테러 지원 능력을 차단했다"며 "핵무기 보유 시도는 영원히 저지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란 측으로부터 휴전 요청이 있었다고 언급하면서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돼야만 휴전을 고려할 것"이라는 강경한 조건을 내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작전이 완성 단계(Nearing Completion)에 와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2~3주간 강력한 추가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가 달성되는 즉시 작전을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석기시대로 돌려놓겠다"는 특유의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목표가 완전히 달성될 때까지 강력한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경고했다.
하지만 ABC와 NBC는 이란 대통령이 휴전을 요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이를 즉각 부인했다는 점을 함께 보도하여 양측의 입장 차이를 전달했다.
백악관은 이번 작전이 이란의 테러 지원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세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CNN 등 일부 매체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70%에 달하는 추가 전비 투입 반대 여론을 근거로, 트럼프 행정부가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 서둘러 승리를 선언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