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의 ‘혁신 리더십’ 결실…북가주 동포사회 자긍심 고취
우리끼리 한인회에서 탈피, 주류 사회 중심으로 계속 이동
SF한인회 최초, 시청 8.15 행사부터 자이언츠 ‘한국의 날’까지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개최된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전현직 한인회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및 베이지역 한인회(San Francisco & Bay Area, 회장 김한일)가 미주 전역 150여 개 한인회 가운데 가장 모범적이고 역동적인 활동을 펼친 단체로 공인받았다.
한인회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라스베이거스 파리 호텔에서 열린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 모범 한인회’로 선정됐다.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 모범 한인회’로 선정된 샌프란시스코 및 베이지역 한인회의 김한일(오른쪽 두 번째) 회장이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로부터 상장을 전달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지역 단체의 성과를 넘어, 김한일 회장 취임 이후 불과 수년 만에 한인회의 위상을 미주 한인 및 주류 사회의 중심 모델로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북부 캘리포니아(북가주) 동포사회에 거대한 울림을 주고 있다.
김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최우수 모범 한인회 선정은 저 개인의 성과가 아닌 북가주 모든 동포 여러분과 함께 이룬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인회는 한인회관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차세대가 주역이 되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2026 미주한인회장대회’에서 ‘최우수 모범 한인회’로 선정된 샌프란시스코 및 베이지역 한인회의 김한일 회장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리더 한 명이 단체의 운명을 바꿨다"…혁신과 헌신의 결실
과거 운영상의 부침을 겪기도 했던 SF 한인회는 김한일 회장 체제 출범 이후 눈부신 반전을 이뤄냈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인 사비로 5,000달러의 후원금을 쾌척한 것은 물론, 수상 직후 받은 상금 전액을 다시 현장에서 기부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미주 전역 지도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지역 동포들은 "리더 한 명의 의지와 헌신이 단체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한인회관 리모델링을 통해 차세대 교육 공간을 확보하고, 동포사회의 화합을 이끌어낸 점은 미주 한인사회 전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SF 시청 첫 광복절 행사 등 ‘한인 자긍심’ 드높인 굵직한 행보
김한일 회장의 리더십 아래 SF 한인회는 한인들만의 단체를 넘어 주류 사회와 호흡하는 강력한 네트워크로 거듭났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시청사에서 역사상 최초로 거행된 광복절 행사는 북가주 한인들의 위상을 단번에 끌어올린 사건이었다. 대형 태극기가 시청 내부에서 펼쳐지는 순간, 현장에 모인 동포들은 한인으로서의 깊은 자긍심을 만끽했다.
SF 자이언츠 구단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한국 문화유산의 날' 행사는 수만 명의 현지인에게 한국 문화의 역동성을 알리는 가교가 됐다.
김 회장은 스포츠와 문화를 결합해 차세대들이 주류 사회 속에서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AI 기술을 접목한 역사 교육도 김 회장 때부터 시작됐다. 도산 안창호 선생과 유일한 박사를 인공지능(AI) 콘텐츠로 구현해 한인회관에 배치,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독립운동 역사를 차세대들이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북가주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K-공동체’ 모델
SF 한인회의 활약은 이미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2024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도 전 세계 한인회 중 ‘최우수 운영사례 발표상’을 거머쥐며 독보적인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지역 한인들은 “SF 한인회의 사례는 진정성 있는 리더십이 지역사회와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를 증명했다”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과거의 우려에서 이제는 전폭적인 신뢰와 자부심으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