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대를 풍미한 섹시 심볼 여배우 샤론 스톤(62)이 데이팅앱에서 퇴출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같은 일은 여배우 자신의 신고를 통해 드러났다.
31일 언론들에 따르면 샤론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데이팅앱 범블(bumble)측에 "사이트에 가보니 내 계정이 차단돼 있더라. 아마 내가 아닐 것이라 여러 사람이 신고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날 배제할 생각이냐"며 "'벌집'서 내쫓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범블은 여성이 먼저 말을 걸어야 대화가 이뤄지는 여성친화적 환경으로 인기를 끄는 데이팅앱이다. 범블은 회원을 꿀벌로, 앱사이트를 벌집(하이브)으로 애칭하고 있다.
범블측도 즉각 반응을 보였다. 편집이사 크레어 오코너는 "이력을 사칭한 사례가 여러건 있었다"며 폐쇄 배경을 밝히고는 샤론의 계정을 즉시 되살려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샤론에게 "당신이 벌집에 있어주길 바라는 우리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덧붙였다.
'원초적 본능' '토탈 리콜' 등 1980~90대 은막을 주름잡았던 샤론은 두번의 결혼생활을 이혼으로 끝냈다. 이후 2014년 한 TV 쇼에서 상대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데이팅을 선호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