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공유할 때 미래 또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에서 인사 드립니다.
2014년 조그만 장소에 몇 분이 모여 시작한 박물관이 이제는 성장을 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동포들만의 힘으로 이루어진 일이어서 자생력이 있는 단체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좋은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작년 11월 9일에 있었던 ‘제1회 SF 한인박물관 건립기금 모금 만찬’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동참과 후원은 이 지역에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결과였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11월 9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회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 건립기금모금 만찬'이 지역 한인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성공리에 개최됐다.>
“북가주 지역 이민사 사적지를 알리는 '표식비' 건립”
1883년 7월 조선에서 최초로 서방 세계에 파견된 외교사절단 보빙사가 샌프란시스코 땅을 같은 해 9월 2일 밟은 지 올해 (2020년)로 137년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낯선 미국 땅에 선조들이 뿌린 씨앗이 뿌리를 내렸고 가지가 돋아나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이파리가 나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박물관에서는 선조들의 독립운동의 흔적지를 찾아서 이민사 ‘표식비’를 세우려고 합니다. 이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어서 여러분들과 꼭 함께 해야 합니다.
<1883년 조선에서 최초로 미국 등 서방 세계에 파견된 외교 사절단인 '보빙사'가 첫발을 내딛은 곳이 바로 샌프란시스코였다.>
‘표식비’ 건립 대상 장소: 윌로우스 한인비행학교, 페리빌딩, 대한인국민회, 공립협회, 상항한인감리교회,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 흥사단, 캘리포니아주 한인국방경위대, 팰리스호텔.
<대한민국 공군의 효시로 평가받는 윌로우스 비행학교. 캘리포니아 중부 윌로우스시에 최초의 독립군 비행사 양성소인 '윌로우스 비행학교'가 설립됐다. 윌로우스 비행학교는 임시정부 군무부 총장을 맡았던 노백린 장군이 김종림 선생의 지원을 받아 세웠으며, 1923년까지 졸업생 77명을 배출했다.>
어느덧 5년을 활동해온 박물관은 사라지고 있는 기억을 되찾아 한 땀 한 땀 꿰고 또 기억의 기둥을 세워 이정표로 삼고자 합니다. 오늘도 내일이 되면 역사가 됩니다. 오늘의 이야기들이 내일에 잊히지 않게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 이사진 일동 올림
정은경, 클레어유, 유형섭, 이정현, 정인경, 임미영, 존허, 윤지해, 홍혜정, 이승환, 변귀태, 송지은, 엘렌홍, 정에스라, 오수경, 조종애, 이경이, 김동열, 김판겸, 김경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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