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시정부가 오는 9월 30일까지 시 전직원에게 Covid-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한 가운데 산호세 경찰 등 시 관련 노조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산호세시는 명확한 이유 없이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직장에서 해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합과 시 공공 안전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들은 이 규제에 반발하고 있다. 시에서 이를 강행할 경우 예방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경찰관 140여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경찰 노조는 24일 성명에서 산호세 시의회가 사임하거나 은퇴 가능성이 있는 많은 경찰관을 포함해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정책을 공식화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관의 사임은 지역사회의 안전에 치명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산호세 인사이드>
산호세의 엄격한 규정은 모든 연방 직원이 올해 11월 22일 이전에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연방 정부 명령에 따른 것이다.
시에서는 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메일을 통해 “모든 직원이 요건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징계를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여지를 남긴 바 있다.
샘 르카르도 산호세 시장은 "이번 주에도 우리는 여전히 Covid-19 대유행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이 대유행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기본적인 공중 보건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입니다.
산호세시 자료에 따르면 9월 17일 기준 산호세 경찰서 직원 약 1,800명(경찰 1,150명 포함) 중 87%가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출했다. 총 7,000명의 시 공무원 중 약 91%가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출했다. 나머지는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다.
산호세 지역 소방관협회의 맷 터틀 회장은 소방관의 8%에 해당하는 50여명이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고, 일부 사람들은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노조도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