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확산세가 앞으로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11일 AP통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확산이 시작된지 약 1개월반이 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세 만큼 감소도 빠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더 이상 감염시킬 사람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시애틀 소재 워싱턴 대학교(UW) 건강지표과학 박사인 알리 모크다드는 모의 시험에서 미국의 하루 확진자가 오는 19일 120만명을 기점으로 급감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감염될만한 사람은 다 감염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모크다드 박사의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참고할 정도로 공신력이 크다. 이날 WHO가 앞으로 유럽 인구의 절반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 대학교의 연구가 참고됐다.
그는 미국내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과 신규 확진자를 모두 합치면 지난 6일 600만명으로 고점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달초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이 넘었던 영국은 지난주 14만명대로 줄어들어 확산세가 꺽이기 시작했다는 기대가 생기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