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COVID-19 사례 7건 중 1건은 재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있는 코로나19 BA.5 변이가 유행이 원인이다.
머큐리뉴스는 지난 7월 3주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보고된 COVID-19 재감염 사례가 5만건이 넘는다며 COVID-19 확진자 7명 중 1명은 재감염 환자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6주 동안 35만건이 넘는 COVID-19 재감염이 발생했다. 주 보건당국은 전체 COVID-19 감염 사례 중 약 2%가 COVID-19 재감염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COVID-19 유행을 주도하는 COVID-19 변이는 BA.5이다.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는 전파력이 강한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5.1% 높고 기존 백신의 방어력이나 앞선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무력화하는 능력이 3배나 강하다.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 임시 검사소.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기준 미국 내 BA.5 변이 검출률은 81.9%이며 BA.5와 유사한 BA.4가 12.9%를 차지해 두 변이가 전체 94.8%를 차지했다.
7월 16일 하루 동안 캘리포니아주에서 보고된 COVID-19 재감염 사례는 1만7630건으로 전체 COVID-19 사례 중 14.3%를 차지한다. 이에 비해 BA.5에 앞서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이던 1월에 보고된 COVID-19 재감염사례는 한 주당 약 4만5000건으로 현재보다 많았지만, 전체 확진자 중 5.3%에 불과했다.
단순히 수치상 비교하면 오미크론에 비해 BA.5의 재감염 비율이 거의 3배 가까이 된다는 계산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