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09월 23, 2023

        


미국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자동차 '리콜' 명령을 내렸다. 리콜 대상은 자국 ARC오토모티브가 제조한 에어백으로, 에어백 팽창기 관련 결함이 문제가 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약 6700만대에 달하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에어백 리콜인 일본 다카다 사태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15일 언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ARC오토모티브의 에어백 인플레이터(에어백 가스 발생 장치)에 안전상 결함이 있다면서 리콜해야 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제의 에어백은 지난 2001년 이후 차량에 장착되기 시작했는데, 금속 인플레이터를 용접하는 방식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백 내부에 과한 압력을 초래해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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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업체 ARC오토모티브가 제조한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해당 업체의 에어백을 장착한 6700만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올랐다. 출처 뉴스네이션 캡처> 

NHTSA는 지난 2018년 1월 전으로 제조된 모든 에어백이 리콜 대상으로 보고 있다. 대상으로는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BMW △현대자동차 △기아 등 12개 완성차 회사가 판매한 차량으로, 대수만 6700만대다. NHTSA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2명의 사망자와 6명의 부상자를 낸 사고들과 이 결함이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ARC는 성명에서 "우리는 NHTSA의 요청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광범위한 현장 테스트에서 본질적인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번 리콜 사태는 과거 2014년 일본 다카다 에어백 리콜 사건과도 유사하다. 당시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인 4600만대의 차량에서 사용되는 7000만개 이상의 에벅이 문제가 됐다. 이런 에어백 문제로 최소 22명의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을 다항하는 등 다카다 에어백은 '죽음의 에어백'으로 불린 바 있다. 다카다는 에어백 결함을 은폐한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고, 경영난 등으로 결국 도산했다.

 

<박현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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