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KHS)의 2023년도 미국지역 장학생에 UC버클리 이재헌, 오영지 학생이 선발됐다. 이들은 각각 1,500달러를 장학금으로 받게 됐다.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 강완희 원장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버클리 대학에서 두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재미한인장학생으로의 영예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 강완희 원장이 UC버클리를 방문해 재미한인장학기금(KHS) 장학생으로 뽑힌 이재헌, 오영지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영지, 이재헌, 강완희 교육원장.>
대사관측은 이번 KHS 장학생 45명은 미국 35개 대학 학생들로, 미국 각 지역 총영사관의 지역심사를 거쳐 추천된 116명의 지원자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주미대사관 재미한인장학기금 중앙심사위원회'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일반장학생 42명(학부 22명, 대학원 20명/동포학생 22명, 유학생 20명) ▲예능계 장학생 2명(음악 1명, 미술 1명), 입양/특수 장학생 1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45명의 내역과 명단은 주미 대사관 홈페이지(http://usa.mof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S는 한인으로서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 투철한 동포자녀 학생 및 유학생들 중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함으로써 이들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격려하고 있다. 또한, 장차 미국 주류사회는 물론 동포사회와 조국의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서, 한국 정부가 출연한 290만 달러의 투자수익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