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최대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 푸드(Tyson Foods)가 약 1만 3608kg에 해당하는 치킨 너겟에 대해 회수 조치에 나섰다. 최근 공룡 모양의 냉동 치킨 너겟에서 작은 금속 조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5일 CNN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타이슨푸드는 성명을 통해 "일부 소비자들이 제품에서 작고 유연한 금속 조각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며 "회사는 많은 주의를 기울여 해당 제품을 리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자발적 리콜 조치에 대해 "과도한 주의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슨푸드가 리콜 조치하는 제품은 공룡 모양의 '펀 너겟(Fun Nuggets)'으로 사용 기한이 2024년 9월 4일이다.
<출처 푸드 세이푸티 뉴스>
이 너겟은 한 시설에서 생산되어 캘리포니아, 앨라배마, 일리노이를 포함한 미국 9개 주의 유통업체로 배송됐다.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해당 제품으로 인한 경미한 구강 부상이 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부상이나 질병이 우려되는 사람은 누구나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업체가 리콜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다진 쇠고기에서 '거울 비슷한 조각'이 발견돼 리콜 조치를 했다.
<제임스 김 선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