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더 강력한 성능을 가진 최신 인공지능(AI)모델을 공개했다.
새로운 챗GPT에는 올해 4월까지의 최신정보가 입력됐으며, 이전버전 보다 많은 정보를 입력하거나 요약할수 있다.
오픈AI는 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최신 AI 모델인 'GPT-4 터보'를 소개했다. 이 모델은 2023년 4월까지의 정보가 업데이트됨으로써 2022년 1월까지 업데이트됐던 이전 GPT-4 버전보다 최신 답변을 제공한다.
오픈AI는 "예를 들어 2022년 2월에 누가 슈퍼볼에서 우승했는지 GPT-4에 물으면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며 "GPT-4 터보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도 여러분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세상에 대한 GPT의 지식이 2021년에 끝난다는 사실에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의 첫 개발자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오픈AI 스트리밍 캡쳐>
GPT-4 터보에서는 또 이전 버전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량을 입력할 수 있다.
이전 버전에서는 약 3000 단어까지만 입력할 수 있었지만, GPT-4 터보는 최대 300페이지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책 전체를 요약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GPT-4 터보는 최신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 3'(DALL-E 3)의 이미지와 텍스트-음성 변환을 지원한다. 달리 3는 챗GPT와 통합한 이미지 생성 AI다.
이용자가 일일이 프롬프트를 입력해야 할 필요 없이 챗GPT와 문답을 통해 프롬프트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면 챗GPT가 프롬프트를 생성하고 이를 토대로 '달리 3'가 이미지를 생성한다.
오픈AI는 GPT-4 터보가 최신 모델이지만,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는 비용이 이전 버전 평균의 36%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현재 개발자를 위한 프리뷰 버전으로 GPT-4 터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반사용자용 버전은 수주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현종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