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980년대 유명 시트콤 ‘풀하우스(Full House)’의 샌프란시스코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로우어 퍼시픽 하이츠(Lower Pacific Heights)에 위치한 이 주택은 드라마에 나온 타너 가족의 집으로, 1709 Broderick St에 위치해 있다.
10일 콜드웰 은행의 부동산 리스트에 따르면, 이 3층짜리 주택은 3,737-square-foot 규모로 650만 달러에 지난 6일 매물로 올라왔다.
<1980년대 유명 시트콤 ‘풀하우스(Full House)’의 샌프란시스코 주택. 출처 구글 지도 캡처>
풀하우스는 실제로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어에서 대부분 촬영됐지만, 외관은 이 샌프란시스코 주택을 보여줬다.
부동산 회사는 출연진의 핸드프린팅이 판매 협상 가능 항목이라고 밝혔지만, 어떤 출연자의 핸드프린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콜드웰 은행은 풀하우스 주택이 마지막으로 지난 2016년 400만 달러에 팔렸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스타일의 이 집은 침실 4개, 욕실 3개, 부분 욕실 1개, 2대를 추차할 수 있는 차고가 있다.
부동산 중개인에 따르면, 이 집은 1900년에 지어졌고, 2019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리처드 랜드리에 의해 리모델링됐다.
콜드웰 은행의 레이첼 스완은 “뛰어난 공예와 마감으로 이루어진 텔레비전 역사의 한 조각을 소유할 놀라운 기회”라며 “이 집은 화려하고, 사치스럽고, 그 가격대에서는 비할 데 없다"라고 말했다.
풀하우스와 같이 영화, 드라마, 음악 등 팝컬처와 관련돼 팔린 샌프란시스코의 집으로는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년)’에 나왔던 저택을 꼽을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기록한 이영화의 주택은 지난 2023년 3월 거의 900만 달러에 팔렸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