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이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바티칸시티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 아올라 비오 홀에서 오는 28일(현지시간) 특별 상영된다.
'부활' 상영은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한국문화주간 행사에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로 초청 받아 성사됐다. '부활'은 고 이태석신부의 사랑으로 자란 제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 '부활'의 이탈리아어 포스터. 출처 이태석재단>
현재 이태석재단에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의대생만 38명이나 된다. 이 신부는 남수단 지역에서 의료와 사목활동을 하다 2008년 선종했다. 이번 상영은 큰 의미가 있다.
2011년 이 신부의 남수단 활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가 바티칸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상영됐고 후속편인 부활도 이번에 상영된다.
한편 이번 영화 상영에는 교황청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교황청 외교단, 살레시오 수도회, 라테라노 대학 관계자 등 200여 명에 달하는 사제, 수녀, 신학생이 참석할 예정이다.
라테라노대학교는 1773년 교황 클레멘스가 설립한 학교다. '교황의 대학'으로 불리우는 유명한 곳이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도 이 대학 출신이다.
<제임스 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