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고의 산불의 범인이 소방관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KQED 등 언론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지난 8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와이너리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북부의 소노마 카운티에서 5차례 방화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에르난데스는 자신이 근무하지 않는 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르난데스가 저지른 불은 다행히 각각 1에이커 이상 확산하지 않고 진압됐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계 없음. 출처 소노마 카운티 소방국.>
소방당국은 "주민들과 화재 진압팀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 타일러 소방서장은 "우리 직원 중 한 명이 대중의 신뢰를 저버리고 1만2000명에 달하는 동료들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더럽히려 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매년 100명 이상의 소방관이 방화 혐의로 붙잡힌다"고 전했다.
<제임스 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