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에어리어(지역)에서 주택 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모두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다.
29일 NBC 베이에어리어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 에어리어의 주택 가격이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매수자 우위 시장은 아니며, 그 수준에 도달하려면 훨씬 더 많은 주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베이 에어리어의 주택 가격이 13개월 만에 하락했다고 NBC가 보도했다.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샌호세의 한 주택의 경우 지난 주말 오픈 하우스에 60명이 방문했는데, 이는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앞서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가격은 작년 대비 약 2% 하락했고, 시장에 나온 매물도 천천히 늘어나고 있다고 NBC는 밝혔다.
실리콘밸리 부동산 중개인인 린지 그리들리는 "시장에 더 많은 주택이 나오고 있어, 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더 많아졌다. 이제는 예전처럼 여러 명이 동시에 경쟁하는 미친 듯한 상황이 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모기지 금리 하락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년의 7%대 높은 금리에서 현재 6% 초반대로 하락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주택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베이 에어리어의 높은 집값에 구입은 포기하는 이들도 있다.
샌호세에 거주하는 로버타 브라운은 "이 지역에서는 다시 주택 시장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 너무 비싸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월 상환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구매력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그 결과, 현재 베이 에어리어의 평균 구매자는 약 20만 달러 더 구매력이 증가한 상태에서 시장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NBC는 전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