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에서 유령이 가장 많이 출몰하는 호텔'로 북부 캘리포니아 베이지역(Bay Area)의 호텔 두 곳을 선정했다.
KRON4 뉴스는 14일 보도에서 미국 역사 보호 신탁의 프로그램인 ‘미국의 역사적 호텔(Historic Hotels of America)’은 버클리의 4성급 클레어몬트 클럽 & 스파(Claremont Club & Spa)는 호화로운 숙박 시설과 멋진 전망으로 유명하지만, 22에이커 규모의 이 리조트는 소름 끼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로도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유령이 자주 출몰하는 호텔로 알려진 버클리의 4성급 호텔 클레어몬트 클럽 & 스파 전경. 출처 Claremont Club & Spa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역사적 호텔에 따르면 클레어몬트 클럽의 투숙객들은 유령 현상으로 섬뜩한 목소리와 자기 멋대로 움직이는 엘리베이를 경험했다고 보고된 바 있다. 특히 4층에서 투숙객들은 말 그대로 오싹한 경험을 했다. 방안의 ‘극심한 온도 변화’와 한 곳이 차가워지는 것을 체험했다고 전했다.
이 호텔에 얽힌 유령 소문에 따르면 6살짜리 소녀가 복도를 떠돌고 있다고 한다. 이 어린 유령은 조용하지만, 한 밤에 투숙객들에게 다가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가장 유령이 많이 출몰하는 호텔 목록에 오른 또 다른 베이지역 호텔도 호화로운 5성급이다.
페어몬트 소노마 미션 인 & 스파(Fairmont Sonoma Mission Inn & Spa)는 와인 컨트리 리조트로, 여러 유령이 오랫동안 머무는 곳으로 유명하다.
<유령이 자주 출몰하는 호텔로 알려진 소노마의 5성급 호텔 페어몬트 소노마 미션 인 & 스파 전경. 출처 Fairmont Sonoma Mission Inn & Spa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역사적 호텔은 이 호텔의 투숙객들은 밤에 혼자 있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고객들은 "문이 쾅 닫히는 소리를 듣거나 눈에 무언가 보이고, 이것이 복도를 달려 모퉁이를 도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페어몬트 호텔의 '라운드 룸'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유령이 많이 나오는 호텔 방일 수 있다고 미국의 역사적 호텔은 밝혔다.
투숙객들은 라운드 룸에서 깜빡이는 불빛, 설명할 수 없는 소음, 그림자 같은 형체, 흐르는 물과 같은 초자연적 활동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역사적 호텔은 또 다른 캘리포니아 호텔인 샌디에이고의 ‘호텔 델 코로나도(Hotel del Coronado)[에서도 투숙객들이 소름 끼치는 초자연적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