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앞두고 어린 학생들이 깍두기를 직접 담가 보는 체험 시간을 9일 가졌다.
<김치의 날을 앞두고 9일 다솜한국학교에서 깍두기 만들기 체험 학습이 진행되고 있다.>
최미영 교장은 “학생들은 책가방 외에 도마와 앞치마를 들고 약간 흥분된 모습으로 등교했다. 기쁨반, 충성반, 열매반 학부모들이 일찍 와서 친교실에 테이블보를 깔고 학생들이 사용할 장갑과 일회용 플라스틱 칼을 준비해 주셨다”며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해 온 김치를 기억하며, 학생들이 직접 만든 깍두기를 시식한 후, 김치를 더욱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미정 교사가 11월 22일이 김치의 날임을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김치 사진을 보여주며 김치에 대해 수업했다.
<권미정 교사가 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학생들은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 이름을 하나씩 배우고, 자신들이 만들 깍두기를 구경했다. 깍두기 담그기 시범은 김미희 강사가 진행했다.
김치를 처음 만들어 보는 학생도 있었고, 무를 써는 것이 처음인 학생도 많아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솜한국학교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르 깍두기를 담그고 있다.>
김 강사는 무 절이는 방법과 절인 무를 양념에 버무리는 시범을 보여준 뒤, 학생들에게 절인 무와 양념을 각각 나눠줬다. 학생들은 본인이 만든 깍두기기 신기한 듯 주변에 자랑하기도 했다.
<자신들이 직접 만든 깍두기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교실로 돌아간 학생들은 준비된 학습지를 통해 김치의 역사와 발효 음식에 대해 토의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