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한국학교 (교장 위재국)는 24일 설날행사를 개최했다.
팔로알토 소재 월터 헤이스 초등학교 강당에서 봄학기 개학식과 설날을 겸한 행사가 진행됐다.

<24일 신나는 한국학교에서 설날행사가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미경 교감의 사회로 위재국 교장의 인삿말 및 한국어교육재단 구은희 이사장의 축사와 각반 교사 소개가 있었다.
학생들은 각 반별로 모여 급우의 이름 확인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배법도 배웠다. 설날이 무엇인지, 설날 풍습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공부했고, 가래떡, 약과, 쌀과자, 식혜를 먹어보는 체험을 했다.
2부에서는 각반 학생들이 순서대로 부모님께 세배했다.


<신나는 한국학교 학생들이 부모님께 세배를 하고 있다.>
특히 영어권 학부모들은 난생 처음 자녀들로부터 세배를 받아보고 감격스러워 했으며, 학생들은 학교 측으로부터 예쁜 복주머니를 선물로 받았다.
이후 민속놀이 부스에서는 제기차기,투호 던지기, 팽이 치기, 공기놀이를 했으며, 윷놀이 부스에서는 몸집만한 큰 윷을 던지며 즐거워했다.

<어린 학생들이 대형 윷을 던지고 있다.>
한편 신나는 한국학교는 스탠포드 대학교 근처 월터 헤이에스 초등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을 매주 금요일 실시하고 있다. 영어권 가정의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어 교사들 모두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가 가능하며, 가정통신문을 비롯한 모든 의사소통을 이중언어로 하고 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