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샌리앤드로의 도로에서 비닐로 감싸진 시신이 발견됐다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가 14일 밝혔다.
CHP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56분경, 헤스페리안 블러바드와 스프링레이크 드라이브 오프램프 인근에서 한 사망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도로의 노숙자 캠프에서 사망한 한 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12일 샌리앤드로 도로에서 비닐에 싸인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출처 KRON4 뉴스 캡처>
CHP는 초기 조사에서 해당 인물은 비닐로 된 재료로 몸을 덮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라고 전하며, 현재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알라메다 카운티 검시소에서 법의학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CHP는 “신고 당시 해당 인물이 비닐 시트 같은 재료로 덮여 있었다는 점이 언급됐다”며 “사망 원인과 경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재료가 다른 누군가에 의해 덮인 것인지, 사망자가 스스로 덮은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CHP는 이번 사건을 사망 사건으로 분류하고 현장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