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상인들이 최근 건물에 그려진 그래피티 때문에 수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10일 ABC뉴스에 따르면 셔리 루우가 운영하는 원 기(Won Kee) 슈퍼마켓은 거의 매일 그래피티로 낙서가 된다. 낙서를 지우고 페인트를 다시 칠해도 며칠 안에 또 다시 낙서가 생긴다는 것.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벽에 그려진 낙서를 지우는 비용을 업주들이 내고 있는 데 대해 지역 상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ABC7뉴스 캡처>
루우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 지우고 또 지워도 계속 낙서가 생긴다. 너무 자주생기는데, 시청은 왜 나에게 벌금을 부과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8일 500달러짜리 관련 벌금을 내기 위해 시청을 찾았지만, 늦은 납부료가 포함돼 총 3,000달러를 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루우는 “내 잘못이 아니잖나. 누가 옥상에 올라가서 그래피티를 잔뜩 그렸다”고 했다.
이런 문제는 루우만의 문제가 아니다. 클랜드 차이나타운 전역에서 사업주들이 그래피티를 제때 지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수천 달러의 벌금을 맞고 있다고 한다.
오클랜드에 서 사업을 하는 수잔 램도 “오후 4시에 문을 닫고 집에 가는데, 사람들이 이런 낙서를 하는 걸 우리가 어떻게 지켜보냐. 못한다. 그러니 시가 도와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8월 한 달 동안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개선위원회는 눈에 보이는 낙서는 모두 지우려고 애썼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이 페인팅 프로그램을 1년 더 연장하려 한다.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개선위원회 스튜어트 첸 회장은 “오클랜드시는 시애틀이나 스톡턴시가 했던 것처럼는 낙서범들을 직접 처벌해야 한다”며 “감옥에 가두거나 구금하라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벌금은 부과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 행동에 따른 결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냥 낙서하고 가도 아무런 책임이 없다면 당연히 또 와서 낙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클랜드를 대표하는 라티파 사이먼 연방 하원의원은 오클랜드 임시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사이먼 의원은 4월 15일 새 시장이 선출된 이후에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30일 안에 이 정책뿐만 아니라 우리 사업주들을 계속 괴롭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또 안전하고, 오클랜드에서 장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의 사업주들은 빠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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