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는 7일 공립학교의 교육 여건과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일환으로, 커뮤니티 스쿨 확대를 위한 6억1,8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금을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와 토니 서먼드 주 교육감은 이 자금이 총 458개 학교에 분배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2,500개 이상의 학교가 커뮤니티 스쿨 체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스쿨은 교육기관을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의 종합 서비스 허브로 전환하는 모델이다. 각 학교는 교육 외에도 정신 건강 상담, 의료 서비스, 주거 및 식량 지원, 가족 상담 등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7일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커뮤니티 스쿨 확대를 위한 6억1,8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금을 발표했다. 출처 캘리포니아 교육부 홈페이지>
이번 추가 예산은 교사·사회복지사 고용, 가족지원센터 운영, 커리큘럼 개발 등 다양한 항목에 사용될 예정이다.
뉴섬 주지사는 “교육의 격차는 단순한 수업의 질로만 해결되지 않는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학교가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먼드 교육감도 “이 프로그램은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과 이민자 가정, 소수인종 커뮤니티에서 강력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는 이미 2021년부터 커뮤니티 스쿨 프로젝트에 총 44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왔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