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마테오 카운티 우드사이드의 역사적인 대저택 '그린 게이블스(Green Gables)'가 1억 2,500만 달러(9일 기준 2,307억5250만원) 에 다시 매물로 나왔습니다. 그린 게이블스의 매각은 실리콘밸리의 고급 부동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누가 새로운 소유자가 되서 이 역사적인 저택의 다음 장을 써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KTVU 폭스, 비즈저널, 럭셔리컴퍼스 등에 따르면 해당 저택은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가장 고가의 부동산 중 하나로, 74에이커(약 29.9만㎡)의 광대한 부지에 7채의 주택, 3개의 수영장, 로마식 반사 풀, 자체 저수지, 테니스 코트, 정원 등이 포함됐다.

<우드사이드의 역사적인 대저택 '그린 게이블스'가 1억 2,5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사진은 저택의 일부분. 출처 thegreengablesestate.com 캡처>
1911년, 샌프란시스코의 금융가 모티머 플라이쉬해커와 그의 아내 벨라가 여름 별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 저택을 지었다. 건축은 아츠 앤 크래프츠(Arts and Crafts) 운동으로 유명한 그린 앤 그린 형제가 설계했으며, 이후 22년간 정원과 여러 부속 건물들이 추가됐다.
이번 매물의 특징은 전체 부지를 일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개의 개별 필지로 나누어 선택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11.69에이커에 이르는 메인 하우스와 로마식 풀을 포함한 구역은 5,500만 달러, 15.03에이커의 '워스터 하우스'가 포함된 구역은 1,900만 달러에 각각 매물로 나와 있다.
그린 게이블스는 그동안 플라이쉬해커 가문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됐으며, UN(유엔) 20주년 기념 행사, 기업 행사, 결혼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특히, 축구장 크기의 로마식 반사 풀과 아름다운 정원은 이 저택의 상징적인 요소로 손꼽힌다.
현재 이 저택은 역사적 가치와 자연 환경 보호를 위해 일부 구역은 추가 개발이 제한돼 있다. 메인 하우스와 정원이 포함된 구역은 '가든 컨서번시(Garden Conservancy)'의 보호 대상으로 추가 건축이 불가능하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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