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노년층을 노린 보이스피싱 사기가 확산 중이라는 경찰의 경고가 나왔다.
9일 폭스40 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드랜드 경찰서는 최근 SNS를 통해 “지역 사회에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심각한 전화 사기 수법이 퍼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사기 수법은 전화로 손주를 사칭하며, 그 손주가 임산부와 관련된 심각한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석금이 필요하다는 방식이다.
이번 사기는 갑작스러운 감정적 충격을 이용해 피해자가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게 하는 전형적인 심리 조작 수법이다. 최근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유사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고령층 가족을 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노인 대상 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출처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일부의 경우, 사기범은 사고로 아이가 사망하거나 임산부가 중태에 빠졌다는 식으로 심각성을 더해 피해자의 불안과 공포심을 자극한다. 이어 다른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전화를 바꿔 받으며 변호사나 법원 관계자를 사칭하고, 가짜 사건 번호나 실존 판사 이름을 언급해 신뢰감을 유도한다.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른 나라 언어를 구사하기도 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가 사실을 확인할 틈도 없이 즉시 돈을 보내게 만들기 위한 압박 전술을 사용한다.
경찰은 이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사기 가능성을 의심하라며 ▲갑작스럽게 손주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전화 ▲중대한 사고와 긴급한 현금 요청을 주장 ▲현금 송금, 상품권, 또는 직접 현금 전달 요구 ▲가족에게 비밀로 하라고 요청 등을 꼽았다.
경찰은 “이런 전화를 받으면 즉시 전화를 끊고, 손주 본인이나 가족 등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실 확인 없이 돈을 보내지 말고, 의심스러운 전화는 즉시 지역 경찰서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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