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 경찰국은 6월 15일 해변 인근에 주차된 차량들에 ‘가짜 주차 위반 딱지(fake parking ticket)’가 다수 부착됐다는 신고를 받고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KRON4 뉴스는 해당 지역의 경찰에 따르면 가짜 딱지에는 정식 시정부 주차 티켓처럼 보이는 양식이 사용됐으며, ‘QR코드’를 통해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이 벌어졌다.
경찰은 "최근 주차 위반 딱지를 받았다면, 반드시 세부 내용을 확인하라"며 "해당 QR코드를 스캔하면 사기 웹사이트로 연결된다"고 경고했다.
<왼쪽이 가짜 주차 딱지. 출처 산타크루즈 경찰국>
현재까지 몇 명이 피해를 입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산타크루즈 시 주차국(City of Santa Cruz Parking Office)이나 산타크루즈 경찰 수사팀(Investigations Unit)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산타크루즈에서는 지난 2022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가 체포된 바 있다.
당국은 티켓의 진위 여부가 의심될 경우 주차국(831-420-6100)에 직접 문의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은 타도시에도 이같은 결제 사기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임스 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