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Waymo)가 북부 캘리포니아 베이 에어리어에 위치한 브리스베인과 밀브레이를 포함한 샌프란시스코 남부 페닌슐라 지역으로 유료 자율택시(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7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 산하 자율주행 기술기업인 웨이모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 유일하게 유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번 확장으로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를 연결하는 실리콘밸리 북부 핵심 지역까지 커버 범위를 넓히게 됐다. 해당 지역은 구글, 유튜브, 메타 등 글로벌 IT 본사가 몰려 있어 자율주행 교통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확대는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CPUC)로부터 허가받은 후 진행되는 것으로, 승객이 탑승한 주행만 주간 25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웨이모의 로보택시는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는 미국 내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업 중 단연 최상위 수준이다.

<웨이모가 운행 서비스 지역을 브리스베인과 밀브레이 등으로 확대했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을 운행하고 있는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출처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웨이모 측은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승차 서비스 수요의 10%를 자율주행이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 지역 확대에는 공항 연계 교통 수요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밀브레이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과 BART(베이 에어리어 고속전철)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며, 향후 공항 픽업·드롭오프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전면적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서비스 확대는 좋은 일이지만, 골목길이나 복잡한 로터리 주행에 대해 여전히 불안함이 있다”고 지적한 반면, 기술과 효율성을 높이 평가하는 실리콘밸리 직장인들 사이에선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한편, 경쟁사인 GM의 크루즈(Cruise)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사고 이후 운영이 전면 중단되며 Waymo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웨이모의 서비스 확장이 “자율주행 서비스의 대중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웨이모는 향후 남부 캘리포니아 및 피닉스, 오스틴 등 타 도시로도 점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접근성 중심 서비스 모델’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확장을 통해 웨이모가 미국 자율주행차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의 운영 경험은 향후 연방 규제 정책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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