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비치에서 팔린 주택이 올해 몬터레이 카운티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주택은 가구와 집기까지 모두 포함된 상태로 1,810만 달러(약 238억 원)에 매각됐다고 22일 SF스탠다드가 보도했다. 북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페블비치는 PGA(미국프로골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대회가 열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장이 있다.
부동산 중개사 크리스티스 인터내셔널 리얼에스테이트 세레노의 시모나 마틴에 따르면 이 주택은 라리크(Lalique) 크리스털 아이스버킷부터 침구, 청소기, 심지어 식기세척기 세제까지 완비된 상태였다. 새로 입주한 부부는 단 두 대의 차량과 여행 가방만으로 이주해 즉시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주택은 1927년 지어진 스페인 식민지 리바이벌 양식의 건축물로,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현대적 감각과 고전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매도인은 2022년 620만 달러에 매입한 뒤 3년에 걸쳐 리노베이션을 진행했으며, 이번 거래를 통해 큰 차익을 거뒀다.

<올해 몬터레이 카운티에 가장 비싸게 팔린 페블비치 주택 모습. 바닷가 쪽으로 페블비치 골프장이 보인다. 출처 구글>
매수인은 여름마다 사우스웨스트 지역을 떠나 카멜에 머물던 부부로, 은퇴 이후 이 주택에 정착할 계획이다.
거래를 담당한 팀 앨런(콜드웰 뱅커 리얼티)은 “호화로움보다는 조용한 럭셔리를 원하는 수요층에 맞춘 주택”이라며 “고급 자재와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췄지만 과시적이지 않은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는 올해 카운티 내에서 가장 큰 규모지만, 곧 더 높은 거래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현재 빅서(Big Sur)의 2,150만 달러 매물, 페블비치 5,700만 달러 매물, 카멜 하이랜즈의 9,100만 달러 해안가 저택 등이 시장에 나와 있다.
마틴은 “시장 분위기가 이제는 균형을 찾고 있다”며 “연말까지 이번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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