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업체 플레이서AI(Placer.ai)가 공개한 최신 휴대전화 데이터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지난 7월 사무실 방문율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미국 주요 도시 중 하위권(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고 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1.6% 증가하며 조사 대상 도시 중 가장 높은 회복세를 기록했다.
베이 에어리어 카운슬 경제연구소의 제프 벨리사리오 소장은 “큰 폭의 반등은 아니지만 꾸준한 진전”이라며 “점점 더 많은 고용주들이 주 2~3일 사무실 근무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지난 7월 사무실 방문율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년 동월 대비21.6% 급상승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전경.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실제로 SF 도심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다양한 근무 형태를 보였다. 한 테크기업 디자이너인 엠마 보일은 “협업을 좋아해 주 3일 사무실에 나간다”고 말했고, 로펌 직원 다니엘 프랜시스는 “주 4일 출근, 1일 재택근무를 한다”며 “가능하다면 주 5일 재택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20년 전 세 아이를 키우며 매일 출근하던 시절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붐이 출근 회복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벨리사리오 소장은 “대형 기업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대면 경험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사무실 사용률이 2019~2020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상인지, 아니면 공간을 다른 용도로 전환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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