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청과 산호세 경찰이 ‘레드 플래그 법(Red Flag Laws)’을 통해 총기 폭력 예방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주민들이 이 법의 존재조차 알지 못해 활용이 저조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ABC7 뉴스가 보도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청은 최근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레드 플래그 법의 효과를 알리는 공익광고(PSA)를 공개했다. 이 법은 자살, 가정폭력, 심지어 대규모 총격 사건까지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만 사우스베이에서 총 683건의 총기 폭력 금지 명령(Gun Violence Restraining Orders, GVRO) 이 발부됐다. 이는 베이 에어리어 내 다른 모든 카운티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출처 ABC7뉴스 캡처>
레드 플래그 법은 법 집행기관이 ‘총기가 위험한 사람의 손에 들어갔다’고 판단할 경우, 즉시 법원 명령을 통해 해당 무기를 압수할 수 있도록 한다.
문제는 여전히 이 제도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청과 새너제이 경찰은 이번 PSA를 통해 주민들에게 이 제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PSA 영상은 앞으로 사우스베이 전역, 지역 영화관 등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검찰청의 제프 로젠 지검장은 “우리가 이 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수차례 실제 사건에서 총기 폭력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이 입증됐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몇몇 사례에서는 특정 인물이 SNS에 특정 장소를 언급하며 ‘도착하면 가능한 많은 사람을 죽이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즉시 총기 폭력 금지 명령을 발부받아 단 몇 분 만에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모든 예방 조치는 결국 911 신고에서 시작됐다”며 시민들의 제보와 참여가 사건 예방에 있어 결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판겸 기자>







Today : 568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