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시에서 주요 범죄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치안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7뉴스는 30일 오클랜드 경찰국(OPD)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살인 사건은 지난해 대비 22% 감소했다. 차량 절도는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해 무려 6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주거 침입 절도는 42%, 강도 사건은 47% 각각 감소했다.

바버라 리 오클랜드 시장이 “범죄 발생을 사전에 막고,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현재 나타나는 변화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리 시장은 “범죄 피해를 직접 겪은 시민 입장에서는 수치가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이 데이터는 연도별로 비교한 공식 통계이며, 시민들이 이 수치를 신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제3지구를 대표하는 캐롤 파이프 의원은 경찰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간 협력 강화가 범죄 감소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911 콜센터 운영, 디스패치 시스템, 폭력 예방국(DVP)에 대한 예산 투입과 ‘시즈파이어(Ceasefire)’ 같은 폭력 예방 프로그램도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프 의원은 “폭력 예방은 실제로 효과가 있다”며 “중범죄에 연루된 일부 인물들은 차량 털이나 절도 등 다른 범죄로 수익을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핵심 인물들을 관리하면 범죄 전반에 연쇄적인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통계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오클랜드 경찰노조 회장인 후이 응우옌 경사는 “범죄가 감소 추세인 것은 맞지만, 여전히 전체 범죄 수준은 높다”며 “신고되지 않은 범죄가 늘어나 통계가 낮게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응우옌 경사는 특히 일부 라틴계 주민들이 범죄 신고가 이민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전하면서, “경찰은 이민 단속을 하지 않으며 범죄 신고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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