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01월 25, 2026

        


 

고령층·어린이 중증 위험 커져, 예방접종·항바이러스제 권고

 

 

캘리포니아의 베이지역 병원들이 최근 독감 증상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보고하면서, 변이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30일 ABC7뉴스가 보도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현재 유행 중인 독감 바이러스가 기존과 다른 변이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환자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UCSF 전염병학 조교수 루이스 알베르토 루비오 박사는 “이번 H3N2 바이러스에서는 ‘서브클레이드 K’로 불리는 변이가 확인됐다”며 “독감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이를 일으키는 특성이 있는데, 변이가 충분히 누적될 경우 백신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베이지역 의료진들이 전국적인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며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이번 독감 시즌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최소 75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사망자는 3,100명에 달한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집계된 460만 명의 환자와 1,900명의 사망자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이 변이가 지난해 유행했던 독감보다 더 치명적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루비오 박사는 “일본과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환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각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시간이 지나야 이 변이의 정확한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하수 분석 자료를 통해 지역 내 독감 확산 추세가 감지되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의 크리슈나 수라시 공중보건 담당관은 “지역사회 전반에서 독감 확산이 확인되고 있으며, 응급실 방문과 입원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역 전체의 독감 입원율은 주민 10만 명당 약 2명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이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보건국의 조지 한 박사는 “이번 서브클레이드 K는 H3N2 계열에 속한다”며 “H3 계열이 우세한 독감 시즌에는 H1N1이 유행할 때보다 고령층에서 더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의료진들은 변이가 확인됐더라도 예방접종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한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와 영유아는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독감 백신 접종과 함께 필요 시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독감예방주사.jpg

 

<베이지역 병원들에 최근 독감 증상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 주사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한 박사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증상 기간을 단축하고 입원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다. 수라시 담당관은 “열이 내린 뒤 최소 24시간이 지날 때까지는 외출을 삼가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팔꿈치 안쪽으로 가리는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루비오 박사는 일부 병원에서 이번 독감 변이와 관련된 감염 사례와 함께 심장 조직 염증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며 “주 단위로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는 점을 보면 1월과 2월에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판겸 기자>



  1. “선율에 실어 보낸 16년의 진심”, 뮤즈 앙상블 19일 자...

    베이 지역 청소년 뮤즈(MUSE), 1월 19일 무료 자선 음악회 수익금 전액 세컨 하베스트 푸드뱅크, 알츠하이머 협회 기부 18명의 한인 고등학생들이 빚어내는 희망...
    file
    Read More
  2. 산불 대비 주택 보조금 시행...몬트레이·소노마·마린 ...

    캘리포니아주가 산불과 자연재해로부터 주택을 보호하기 위한 신규 지원 프로그램 ‘세이프 홈(Safe Homes)’을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했다. 칼메터...
    file
    Read More
  3. 베이지역, 역대급 킹 타이드·겨울 폭풍에 침수 피해 확산

    2026년 새해 초반부터 베이 에이리어 전역이 기록적인 킹 타이드와 강력한 겨울 폭풍이 겹치며 곳곳에서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국립기상청(NWS)과 NBC베이에어...
    file
    Read More
  4. BART 요금 평균 6.2% 인상, 새해부터 이용자 부담 늘어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이리어 대중교통의 핵심인 BART(바트)가 새해 들어 요금을 인상하면서 출퇴근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BART는 1월 1일부터 전 노선 운...
    file
    Read More
  5. 베이지역, 독감·호흡기 질환 확산세…보건당국 “고위험...

    연말연시 대규모 모임의 여파로 베이 에이리어(지역) 전역에서 독감과 각종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5일 캘리포니아 공중보건국(CDPH)과 지역 언론 ...
    file
    Read More
  6. 캘리포니아, 배터리 내장 전자제품에 '환경 수수료’ 부과

    캘리포니아주법(SB 1215)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배터리가 내장된 소형 전자제품에 대해 환경 수수료가 부과된다. 노트북, 게임기, 전동공구 등 배터리가 제품에 내...
    file
    Read More
  7. 이성도 국무조정실 국장, 특별자치시도지원단 부단장 임명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근무한 바 있는 이성도(52·사진) 국무조정실 국장이 특별자치시도지원단 부단장에 임명됐다. 국무총리실은 4일 국무조정실&mid...
    file
    Read More
  8. ‘한국 영화의 얼굴’ 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향년 74세

    혈액암 투병 중 건강 악화로 영면… 69년 연기 인생 마침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안성기가 5일 오전 9시경, 가족들이 지켜보는 ...
    file
    Read More
  9. 미국 입국 문턱 더 높아진다...무비자 여행객 ‘5년치 S...

    트럼프 행정부는 1월 초, 한국을 포함한 42개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국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의 소셜 미디어 활동 내역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
    file
    Read More
  10. 오바마케어 보조금 종료, 미국 2천만명 ‘직격탄’

    2026년 새해부터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치솟은 건강보험료 고지서를 마주하며 '보건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서민...
    file
    Read More
  11. “공부할 땐 공부만”...모든 공립학교 스마트폰 제한

    교육 현장에서는 이른바 ‘포커스(Focus) 법안’으로 불리는 3216(AB 3216)이 본격 가동된다. 이 법은 캘리포니아 내 모든 공립학교 및 차터 스쿨이 학...
    file
    Read More
  12. 임대 주택, 냉장고·가스레인지 비치 의무화

    새해부터 캘리포니아 세입자의 기본 생활권을 보장하는 주택 설비 의무화가 실시된다 그동안 캘리포니아의 많은 저가형 임대 주택에서는 세입자가 직접 냉장고나 ...
    file
    Read More
  13. 캘리포니아 '하이테크 차량 절도'와 전쟁, 복제 장비 ...

    캘리포니아주가 지능화되는 차량 절도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 방어막을 구축했다. 4일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발효된 법안 3039(...
    file
    Read More
  14. 2026년부터 ‘기부금 세액 공제 기준’ 대폭 달라져

    새해부터 시행되는 세법 개편이 자선 기부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캘리포니아 사우스베이 지역 일부 주민들이 연말을 맞아 기부를 서두른 것으로...
    file
    Read More
  15. 트럼프, 시카고·LA 등서 주방위군 철수 발표 “범죄 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포틀랜드에서 주방위군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혔다. 다만 범죄가 다시 급증할 경우 더 강력한 형태로 재투입할 수 ...
    file
    Read More
  16. (전문) 이재명 대통령 2026년 신년사

    <이재명 대통령, 2026년 신년사 발표. 사진 청와대> [신년사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붉은 말의 해,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정부를 믿...
    file
    Read More
  17. 베이지역 독감 환자 급증, H3N2 하위 변이 ‘서브클레이...

    고령층·어린이 중증 위험 커져, 예방접종·항바이러스제 권고 캘리포니아의 베이지역 병원들이 최근 독감 증상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보고...
    file
    Read More
  18. 오클랜드 범죄 감소, 살인 22%·차량 절도 65%

    오클랜드시에서 주요 범죄가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치안 상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7뉴스는 30일 오클랜드 경찰국(OPD)이 발표한...
    file
    Read More
  19. 12월 폭풍에 되살아난 캘리포니아 수자원…가뭄 우려 완화

    12월 폭풍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적설량과 수자원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되며, 시즌 초반 가뭄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캘리포니아 수자원국(DWR)이 30일 밝혔다. 특...
    file
    Read More
  20. 베이지역 새해 전후 두 차례 폭풍 접근, 해안·만 일대 ...

    미 국립기상청(NWS)은 베이 지역은 새해를 전후해 점진적인 기온 상승과 함께 두 차례 폭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만 연안과 해안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94 Next
/ 794

맛슐랭

칼럼

CA재활용 공보관 '세계 재활용의 날...작은 ...

세계 재활용의 날과 그 이후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

“CA 커뮤니티칼리지 내 꿈 이루도록 도와준다”

  <기고: Kevin Dinh, 어바인 밸리 칼리지 재학...

유엔 Refuse Refuse 설립자-메모리얼 데이 ...

5월은 아시안 태평양계 (AAPI) 커뮤니티에 있어 매우 ...

알렉스 리 LA 케어핼스플랜 의료 최고 담당자

  <Alexander (Alex) Li, M.D.는 현재 전국적으...

제이 예 UC데이비스 심장전문의, 아동 백신접종

  <제이 예 박사, UC데이비스 대학 병원 소아 ...

킴벌리 장 박사-예방격리와 확진격리 차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Omicron) 변이로 인해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