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초반부터 베이 에이리어 전역이 기록적인 킹 타이드와 강력한 겨울 폭풍이 겹치며 곳곳에서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국립기상청(NWS)과 NBC베이에어리어, ABC7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1월 4일부터 5일 사이 해수면 상승과 집중호우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해안가 저지대 도로와 주거 지역이 물에 잠기고 교통 마비와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킹 타이드에 저기압성 폭풍이 더해지면서 해수면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했고, 여기에 강한 비가 쏟아지며 침수 위험이 급격히 커졌다는 설명이다.
마린 카운티를 비롯한 베이 북부 해안 지역에서는 만조 시간대를 전후해 도로가 물에 잠기며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해안과 맞닿은 저지대 일부가 침수되며 보행과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이 발생했다.

<베이 에어리어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해안가 저지대 도로와 주거 지역이 물에 잠기고 교통 마비와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마린 카운티의 밀 밸리, 소살리토, 코르테 마데라 일대에서는 해안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물에 잠겨 주민 이동이 제한됐고, 하이웨이 101 저지대 구간도 만조 시간마다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갑작스러운 침수로 차량이 물에 잠기며 구조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폭우와 강풍이 동반되면서 피해는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운 토양 위로 강한 비가 내리자 나무가 쓰러지고 전신주가 손상되며 국지적인 정전도 발생했다. 해안 인접 지역에서는 하수 역류 피해가 보고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1월 5일 오후까지 해안 홍수 주의보를 발령하고, 침수된 도로를 절대 통과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킹 타이드의 정점은 지났지만, 이번 주 초까지는 추가 강우로 내륙 침수 위험이 남아 있다는 경고다.
이번 주 베이 에이리어 날씨는 주 초반까지 비와 돌풍이 이어진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화요일인 6일에는 강수량이 줄고 기온도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기상 당국은 주 후반 또 다른 폭풍 전선이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며, 저지대 주민과 해안 인접 지역은 계속해서 기상 정보와 재난 안내를 주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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