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연방 이민당국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하루 전 미네소타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운전자를 사살한 사건에 이어 발생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NBC, ABC뉴스 등 언론은 8일 연방수사국(FBI) 포틀랜드 지부가 6일 오후 2시 15분께 병원 인근에서 발생한 ‘요원 연루 총격(agent-involved shooting)’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 로고. 출처 CBP 홈페이지>
포틀랜드 경찰국에 따르면 경찰은 처음 병원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몇 분 뒤, 총상을 입은 남성이 병원 인근에서 수 마일 떨어진 다른 지역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추가 정보가 접수됐고, 경찰은 해당 장소로 이동해 총상을 입은 두 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연방 요원과 관련된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나, 포틀랜드 시의회 회의에 참석한 엘라나 퍼틀-기니 시의회 의장은 “이번 총격은 포틀랜드 동부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부상자 두 명 모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오후 중 더 긍정적인 소식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전날 미네소타주에서 ICE 요원이 여성을 총격 사망하게 한 사건 직후 발생했다. 연방 이민당국의 무력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갈등 관계에 있는 포틀랜드 지역의 긴장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포틀랜드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려 했으나 법적·정치적 반발로 무산된 바 있어, 이번 총격 사건은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 지역 사회 간 갈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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