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야생 버섯 섭취로 인한 독버섯 중독 사태가 이어지며 지금까지 성인 3명이 숨지고 3명이 간이식을 받았다고 15일 캘리포니아 공중보건국(CDPH)이 밝혔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절대 따거나 먹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CDPH는 지난해 12월 5일 발표한 보건 권고를 업데이트하며, 이번 중독 사태가 아마톡신 독성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독성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야생 버섯 섭취로 인한 독버섯 중독 사태가 이어지자 당국이 강력한 경고에 나섰다. 이미지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했음>
캘리포니아 독극물 통제 시스템(CPC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북부 캘리포니아(북가주)와 센트럴 코스트 지역에서 총 35명이 중독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피해자 연령은 생후 19개월부터 67세까지로, 가족 단위 사례와 개인 사례가 모두 포함됐다.
치료가 이뤄진 지역은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몬터레이, 샌프란시스코, 샌루이스오비스포, 샌마테오, 산타클라라, 산타크루즈, 소노마 카운티 등이다. 특히 몬터레이 지역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에서 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됐다.
보건당국은 문제의 원인으로 ‘데스캡(Death Cap)’ 버섯을 지목했다. 데스캡 버섯은 주로 참나무와 기타 활엽수, 일부 소나무 인근에서 발견되며 캘리포니아 전역에 분포해 있다.
중독자 일부의 진술에 따르면, 이 버섯들은 북가주와 센트럴 코스트 지역의 다양한 장소에서 채취됐으며, 카운티 공원과 도시 지역, 국립공원 부지에서도 수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CDPH는 야생 버섯은 전문가조차 식용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일반인은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을 섭취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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