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전통 서점 2층 공간, '문화 커뮤니티'로 재탄생
서점의 생존 새 모델, 책 그 이상의 가치… 공간의 재발견
샌프란시스코 리치먼드 디스트릭의 문화적 랜드마크인 그린 애플 북스(Green Apple Books)가 단순한 서점을 넘어 지역 사회의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18일 NBC베이에어리어, SF크로니클 등 지역 언론은 오랜 시간 창고나 제한적인 용도로만 사용됐던 본점 2층 공간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문화 공간으로 개방됐다고 보도했다.
1967년 문을 연 그린 애플 북스는 아마존과 같은 거대 온라인 플랫폼의 공세 속에서도 베이 지역 독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곳이다.

<샌프란시스코 리치먼드 디스트릭의 랜드마크인 '그린 애플 북스'가 문화 공간을 오픈하며 지역 비즈니스의 상생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출처 위키피디아>
이번에 공개된 2층 공간은 작가와의 대화,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회, 소규모 독서 토론회를 열 수 있는 현대적인 감각의 오픈 스페이스로 꾸며졌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을 살리면서도 최신 음향 설비와 편안한 휴게 좌석을 갖춰, 디지털 시대에 '오프라인 공간'이 줄 수 있는 아날로그적 가치를 극대화했다.
서점 측은 이 공간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지역 비영리 단체나 학생들의 예술 활동 공간으로 저렴하게 대여할 계획이다.
서점의 공동 주인인 피터 뮬러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리치먼드 주민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고 문화를 향유하는 '거실'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온라인 쇼핑의 확산과 고물가로 인해 많은 지역 상점들이 문을 닫는 가운데, 그린 애플 북스의 이러한 도전은 오프라인 서점이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생존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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