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으로 선정됐다.
국제 건축·디자인 시상 기관인 ‘프리 베르사유(Prix Versailles)’는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터미널을 발표하며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하비 밀크 터미널 1을 최고 영예로 꼽았다. 해당 터미널은 2024년 6월 공식 개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으로 선정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하비 밀크 터미널 1은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LGBTQ 인권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던 하비 밀크를 기리는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다. 터미널 내부에는 그의 정치 활동과 도시 역사에 끼친 영향을 조명하는 사진과 역사 자료가 전시돼 있다. 이용객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긍정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터미널의 예술적 구성과 쾌적한 환경을 높이 평가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측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수상 소식을 전하며 “프리 베르사유로부터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나콘케트 공항청장은 성명을 통해 “하비 밀크 터미널 1은 사람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항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세계 최초로 LGBTQ+ 지도자의 이름을 딴 공항 터미널이라는 점이 이번 수상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중국 옌타이 펑라이 국제공항 터미널 2, 프랑스 레위니옹섬 롤랑가로 공항 도착 터미널,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터미널 1 등이 아름다운 공항 터미널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으로는 프랑스 마르세유 프로방스 공항 터미널 1이 실내 디자인 부문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이 메인 터미널 부문을 수상했다.
프리 베르사유는 공항 외에도 캠퍼스, 여객 터미널, 스포츠 시설, 박물관, 상업 공간, 호텔과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분야의 건축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심사위원장은 “프리 베르사유는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건축과 디자인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Today : 52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