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입을 원하지만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어려웠던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노 다운페이먼트(No Down Payment)’ 프로그램은 주택 구매 시 필요한 계약금을 별도의 2차 대출로 충당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자격 요건을 충족할 경우 현금 없이도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
NBC베이에어리어 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두 개의 대출 구조로 운영된다. 첫 번째는 FHA 또는 VA를 통한 연방 정부 보증 주택담보대출로, 30년 고정금리에 이자율은 약 5.5~6.5% 수준이다.

<‘노 다운페이먼트(No Down Payment)’ 프로그램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임.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두 번째는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 ‘내셔널 홈바이어스 펀드(National Homebuyers Fund)’를 통한 다운페이먼트 대출로, 15년 고정금리에 첫 번째 대출보다 2%포인트 높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구매자는 큰 목돈 없이도 주택을 소유할 수 있다.
신청 요건도 비교적 명확하다. 주택 가격은 83만2,000달러 이하여야 하며, 신용점수는 580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안정적인 소득을 증명해야 하고, 주택 관련 비용이 소득의 45%를 넘지 않아야 대출이 승인된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첫 주택 구매자나 저축 여력이 부족했던 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의점도 함께 짚는다. 산호세 주립대 경제학 교수 로버트 우드는 FHA 대출 자체는 합법적이고 안정적이지만, 의무적으로 부과되는 모기지 보험 비용이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클랜드에서 듀플렉스를 구입한 케너 후아레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클로징 비용으로 약 7,000달러만 부담하고 주택을 마련했다. 그는 “집을 소유하는 것이 늘 꿈이었다”고 말했다. 대출업계는 엄격한 소득·상환 기준과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어 2008년과 같은 주택시장 붕괴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한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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